선입견과 편견을 버려라

- 쇼펜하우어

진실의 탐구를 가장 방해하는 것은 그 대상이 유도하는 거짓된 겉모습도, 직접적으로는 지성의 부족함도 아니다. 선입견과 편견이다. 편견은 거짓의 근거가 된 진실을 방해한다. 그렇게 되면 배가 육지에서 불어오는 역풍에 의해 떠밀려 돛도 키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면서 나쁜 버릇이 들고 있다. 바로 선입견과 편견이다.

사고가 굳어지고 일상에 찌들다보니 기존에 가졌던 생각이 고착화되는 것이다.

뉴스를 들을 때면 뉴스 이면에 숨겨진 것을 생각하고 이해해야 하는데, "저럴 줄 알았어", "저 사람은 원래 그래" 하는 말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다.

나도 이제 꼰대가 되어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꼰대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줄 모르며,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많은 나이드신 분들을 꼰대라 한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다 보니 학생들이 선생님을 꼰대라 부르고, 가정에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부모의 생각을 강요하니 아이들은 부모를 꼰대라 부른다.

직장에서는 상사가 부하직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니 꼰대라 부른다.

다른 이의 생각이 나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쉽지는 않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꼰대가 되기 쉽다.

오늘부터라도 생각의 틀을 넓히고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습관을 들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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