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증상 중에 하나가 ‘명사’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대화를 하다가 가끔 ‘명사’를 말해야만 의사소통이 될 때가 있는데 그 단어(명사)가 생각나지 않아 멍하게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곤혹스러운 상황이 요즘 발생하고 있습니다.

황당하게도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겁니다.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한참을 생각한 후에 이름이 떠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기억조차 나지 않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있는 데도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참을 생각한 후에 이름이 생각난다면 ‘건망증’이 말할 수 있겠지만

한참을 생각한 후에도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이건 ‘치매’의 범주일까요? 참 당혹스럽습니다.

물건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것만 해도 당황스러운데 이제는 사람의 이름까지 생각나지 않단.. 그것도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있는데도 이름이 생각나지 않다니....

알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