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버지께서 장롱 위 공간에 동전을 올려놓으면
의자를 놓아도 손이 닿지 않아 그 위에 베개를 올려놓고 올라서서
동전을 야금야금 꺼내서 쥐포를 여러 차례 사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용돈을 이렇게 주시는 거야라고 좋게 해석하면서요. ^^
이런 경험 다들 한 번씩 있으시죠.
학교 앞 수퍼에서 캔디 훔치다 들켜서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가
엄마한테 몇 대 맞고 생각보다 쉽게 끝난 경험,
할머니가 드시는 달콤한 율무가루를 몰래 한 숟가락씩 퍼먹다가
바닥이 드러나서 깜짝 놀랐던 경험,
세뱃돈 받으면 나는 바로 썼는데 누나의 책꽂이에서 만원 한 장씩 꺼내 썼는데
이미 누나가 알고 있었던 경험,
형이 할머니 돈 훔쳤는데 나까지 싸잡아 눈 오는 날 밖에서 벌섰던 경험,
소꿉장난 딸기를 가져와서 친척 언니를 집으로 부르지도 못하고
속 끓이다 결국 버린 경험...
지인이 경찰서 맞은편에 산 적이 있는데
경찰서 앞 유리문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서에 아이 데리고 오지 마세요.
아이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나쁜 짓 한 아이에게 겁을 주기 위해 어머니들이 경찰서에 많이들
데려갔었는데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아주 사소하지만 맹랑하고 공소시효 지난 어렸을 적
도둑질을 했던 경험담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오늘의미션 섹션에 올려주시고 직접 찍은 사진이나
어울리는 이미지를 (www.pixabay.com) 등에서 찾아서 올리시면 됩니다.
기간은 오늘부터 10월 16일 밤 11시 59분까지 입니다.
1인당 2개의 포스팅이 가능하며 포스트당 400 BUGS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