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ings (Total 1,516건)
(Poem) 해질 녘
모두가 쉬러 가는 시간사랑하는 사라 보러 가는 시간그러나 밤은 출근을 한다부러운 마음에 짙은 어둠이 깔리지만이내 사이 좋게 낮과 인사하...
jasmine(jasmine)  |  2019-07-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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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달의 마음
끝났다는 건정말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그렇게 울고 있는 감정이사치일 정도로안상현 - 달의 마음 냉정히 생각해보면 "끝" 이...
jasmine(jasmine)  |  2019-07-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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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멀리서 빈다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jasmine(jasmine)  |  2019-07-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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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별
별 - 권덕하 물 속 바닦까지 별이 든 날이 있다가던 물고기 멈추고 제 그림자 보는 날하산 길 섬돌에 앉은 그대 등허리도반쯤 물든 나뭇...
jasmine(jasmine)  |  2019-07-1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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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시와 개밥그릇 /조기원
시와 개밥그릇 / 조기원 개밥에 도토리를 넣어도 묵이 되지 않는다 이 당연한 사실이 나를 地上에 묶어 놓는다.
바라보기(qkfkqhrl)  |  2019-07-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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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뱃사람 성호兄 /조기원
뱃사람 성호兄 그는 흔들릴 때마다 그냥 해초처럼 자신을 놓아둘 줄 아는 뱃사람이다 그의 바다는 항해 후에도 계속된다 아내가 흔들리면 같...
바라보기(qkfkqhrl)  |  2019-07-1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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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네 잎 클로버
하늘의 사랑을 담기에는몸이 작아한 잎 더 달고하늘을 보며 키워온 마음꼭꼭 숨어있다따뜻하고작은 행복이라도 기뻐할 줄 아는봄과 같은 사람이...
jasmine(jasmine)  |  2019-07-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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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토닥토닥
그래 그래 그랬었구나애썼어너를 힘들게 했던그 일 그 사람모두가 진실을 알게되었다니양보하고 져주므로 우위에 선 너의 마음은빛나는 보석이었...
jasmine(jasmine)  |  2019-07-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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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폭포 앞에서/김종철
물은 절벽을 만나면 아름다운 폭포가 되네.한 점 두려움 없이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온몸을 던지기 때문이지.절벽이 높을수록 장엄하게 보이...
바람처럼(chang)  |  2019-07-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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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딱꾹질 /김기택
딸꾹질 / 김기택 아기는 신기하기만 하다목구멍에서 솟아나오는이상한 새소리발구르며 날개짓하며 아기는 소리쳐 웃는다깔깔깔깔 딸꾹, 깔깔깔깔...
바라보기(qkfkqhrl)  |  2019-07-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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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유리에게 /김기택
유리에게 / 김기택 네가 약하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작은 충격에도 쉬이 깨질 것 같아 불안하다쨍그랑 큰 울음 한번 울고 나면박살난 네 ...
바라보기(qkfkqhrl)  |  2019-07-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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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마음본성
처음엔 너무도 좋아했던 사람을지금은 아주 미워하는 마음을 보게 되면요바로 깨달으세요 사랑이 얼마나 무상한가를마음이란 놈이 얼마나 간사한...
jasmine(jasmine)  |  2019-07-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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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랜터 윌슨 스미스(Lanta Wilson Smith) ...
김한량(dodoweek)  |  2019-07-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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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가시 /김우태
가 시 / 김우태 가시가 걸렸다. 나락매상을 끝내고 어두워서야술에 취해 돌아오신 아버지이것 저것 떼고 나니 남은 것은 커녕빈 지게 가득...
바라보기(qkfkqhrl)  |  2019-07-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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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詩 /배진성
詩 / 배진성 따끈따끈한 마음, 한 접시, 식기 전에 드십시오,
바라보기(qkfkqhrl)  |  2019-07-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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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들개와 들쥐 /배진성
들개와 들쥐 / 배진성 "들개 두 마리가 싸우고 있었다드디어 한 마리가 쓰러졌다쓰러뜨린 들개가 한 숨 돌리는 동안구경만 하던 들개들이 ...
바라보기(qkfkqhrl)  |  2019-07-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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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백일홍 한송이
빨강은 보아달란간절한 외침이었네무심코 지나치는발길을 멈추게하고시간의 주름에갇힌하얗게 바란 아침을 맞는다
amsegp(amsegp)  |  2019-07-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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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中 年 /김광규
中 年 / 김광규 낯선 도시에서 술 취한 저녁부동산 업자가 오토바이를 타고쫓아오며 경적을 울렸다나는 모른 척 걸어갔다주유소 앞을 지나 ...
바라보기(qkfkqhrl)  |  2019-07-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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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詩 論 /김광규
詩 論 / 김광규 여름 한낮 땡볕 아래텅 빈 광장을 무료하게 지나가다문득 멈춰서는 한 마리 개의귓전에 들려오는 또는 포도밭 언덕에즐비한...
바라보기(qkfkqhrl)  |  2019-07-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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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삶의 모습이 어떠하든 당신은 아름답습니다/무명
삶의 모습이 어떠하든 당신은 아름답습니다/무명 진흙탕에서 자라나는 연꽃이지만그 잎과 꽃은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오히려 고고한 자태를 뽐...
바람처럼(chang)  |  2019-07-1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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