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JAQZVThEEPE

이애란 유튜브 방송에 출현한 김우경 변호사님

한국은 625때 UN군이 참전해서 국제기구에 대한 우호도가 크죠? 그러나 IMF 때 생각해보세요 그 당시 한국이 경제가 잘못되어 외화를 받았나요? 다 시나리오 짜서 알짜 한국 기업을 싹쓰리하려는 음모였죠. 국제연맹이 1차세계대전에 흐지부지 되었듯이 UN도 한국전쟁 아니었으면 유지 못했음

WHO 등 국제기구가 지난 판데믹때 ( 1999~2009) 어떻게 장난질을 쳐왔는지 방송한 내용입니다.

https://www.lkp.news/news/article.html?no=11497

'국제기구' 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보여주었던 것처럼 유창한 영어로 넓은 회의장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 내지는 수많은 기자들 앞에서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중요한 현안에 대해 중대 발표를 하는 모습 정도일 것이다.

떠오르는 구체적인 이미지가 어떻든 국제기구라고 하면 보통의 사람들은 엄청난 전문성과 신뢰성을 가진 것으로 으레 짐작한다. 하지만 올해 전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나 이전의 전염병 사태에서 국제기구가 보여준 태도는 일반 사람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 같다.

2009. 6. 세계보건기구(WHO)는 H1N1바이러스의 일종인 돼지독감(SWINE FLU) 로 인한 판데믹을 선언하였다. 유럽의 부유한 국가들이 가장 먼저 앞다투어 백신을 주문하였고, 전세계적으로 6천만에서 9천만명분의 백신이 공급되었다. 그러나 이들 백신은 상당수가 폐기되었다(즉, 세금이 낭비되었다는 의미이다).

통계에 의하면 첫 발병 후 11주간의 전세계 확진자 수는 겨우 144명이었는데, 이는 연간 약 25만에서 5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계절성 독감 환자 통계와 비교하면 단 몇일간의 독감 환자에 불과한 수치였다. 그런데 어떻게 판데믹 선언이 가능하였던걸까?

그해 4월, 멕시코 베라크루즈에서 1호 환자가 발생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WHO는 기존의 판데믹에 관한 정의를 수정하였다. 기존의 정의 -1)어떤 독감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며, 2) 표면 단백질이 기존의 것과 달라져서 아무도 그에 대해 면역을 가지고 있지 아니하며 3)그 유행의 결과로 많은 사람이 병에 걸리거나 사망할 것, 4) 해당 바이러스가 사람간에 전파 가능할 것- 에서 갑자기 3)을 삭제한 것이다(그와 동시에 이전의 정의[1]는 홈페이지에서 완전히 삭제되었다). 그에 따라서 아무리 치명도(severity)가 낮은 바이러스라도 이전에 없던 종류의 것이고, 전세계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기만 하면 판데믹 선언이 가능하게 된 것이었다.

[1] 심지어 WHO는 이전 버전의 정의와 함께 “독감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기 때문에 치명도는 판데믹 선언에 결정적인 요소” (Severity–that is, the number of deaths–is crucial, because every year flu causes “a global spread of disease.”)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돼지독감 유행과 관련해 WHO의 신뢰도가 추락한 예는 또 있었다. 확진자 수 예측과 판데믹 선언 과정에서 보여준 의사결정의 치명적인 하자는 결국 유럽연합 의회에 의한 경고로 이어졌다.

당초 판데믹의 시작 국면에서 WHO는 총 감염자수가 20억명가량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그 해 겨울을 지나면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감염자가 겨우 천에 하나 둘 정도임이 드러난 이후에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예측을 수정하지 않았다. 또한 팬더믹 선언과 관련된 기존의 정식 의사결정기구인 Strategic Advisory Group of Experts on Immunization(SAGE)가 아닌 Emergency Committee(긴급위원회)에서 팬더믹 선언을 결정하였는데, WHO는 왜 긴급위원회에서 그러한 중대한 의사결정을 하였는지, 해당 위원회에서 의결에 관여한 위원들이 누구인지, 위원들 중 의결의 공정성을 해할 수 있는 이해의 충돌(conflict of interest) 이 있는 사람이 누구였는지를 전혀 밝히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이러한 사항은 의문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WHO의 허술한 행정은 많은 유럽 국가들의 공분을 샀고, 그중에서도 특히 유럽연합 의회(Council of Europe Parliamentary Assembly) 의원이었던 영국 국회의원 폴 플린(Paul Flynn)은 이러한 투명성이 결여된 의사결정이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하여금 세금을 낭비하게 하고, 대중에게 불필요한 공포심을 유발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응급 승인을 받은) 약품의 사용과 백신의 접종으로 보건의료상의 해를 가했다고 강도높게 비판하였다.

결국 유럽연합 의회는 판데믹과 관련된 정의는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결정될 것, 판데믹 관련 가이드라인에 WHO의 공식 의견과 다른 견해를 가진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 역시 반영하고 예외 조항을 폭넓게 활용할 것, 이해충돌에 관한 모든 내용이 모든 경우에 공개되고, 이해충돌이 있는 전문가는 민감한 의사결정에서 제외될 것을 결의하였다(출처 : Parliamentary Assembly Council of Europe Resolution 1749(2010)).

이 결의서에는 특히 거대 제약업체(소위 Big Farma)의 영향력으로 인해 WHO 의사결정의 투명성이 저해될 수 있고, 이것이 회원국들에 대한 무책임으로 이어지는 점, 그러한 영향력으로 인해 공중보건에 관해 회원국들에 내리는 조언에 대한 신뢰가 저하될 것이라는 매우 현실적인 측면에서의 지적도 등장하였다.

A형 독감(H9N2)이 발생한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WHO는 1997년 조류독감 (A형 독감, H5N1)발생 후 또다른 독감 발생에 대비(?) 하기 위해 판데믹에 관한 가이드라인(Influenza Pandemic Plan : The Role of WHO and Guidelines for National and Regional Planning)을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WHO와 European Scientific Working Group on Influenza(ESWI) 라는 기구가 공동으로 제작했는데, British Medical Journal (빅토리아시대부터 의료인들이 논문을 공유하던 영국의 유서깊은 논문 공유 플랫폼)의 탐사보도(WHO and the pandemic flu “conspiracies”)에 의하면 이 기구는 Roche를 비롯한 독감에 대한 약품을 생산하는 다국적 제약업체들이 전액 비용을 부담하여 설립한 기구이다.

이 기구의 일원이자 벨기에 보건당국의 관료였던 Snacksen박사는 Roche사의 홍보책자에 실린 연구논문의 저자였고, Lavanchy 박사는 WHO에서 일하면서(WHO Division of Viral Disease) 동시에 1998년에 Roche가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활약했다. 이러한 사실은 WHO에 의해 자발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BMJ의 탐사보도에 의해 밝혀졌다.

WHO가 2004년에 발행한 판데믹 가이드라인(WHO Guidelines on the Use of Vaccines and Antivirals during Influenza Pandemics 2994) 은 이러한 거대 다국적 제약업체들과 WHO의 유착에 관해 더욱 강한 의심을 품게 한다.

해당 가이드라인에 등장하는 “... 팬더믹 대응책의 하나로 항바이러스제 결정을 고려하고 있는 회원국들은 현재 항바이러스제 공급이 매우 제한되어 있음(current supplies are very limited)에 비추어 항바이러스제를 미리 사전에 비축(stockpile)해야한다” 라는 표현은 마치 ‘금일 판매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니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구매를 서두르시라’는 홈쇼핑 문구와 닮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