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ᆞ양평 시민의소리 맛집

메이벅스 덕분에 친정 엄니 젊던 시절이

떠올랐다

대가족 먹거리 준비하기가 벅찬,

지금처럼 흔하게 마트에 백화점 코스트코에

널린 시절이 아니었다

 하필 초딩때부터 부잣집 아이들만 다니는

학교에 보내시느라 부모님 등골이 휘는게

느껴지기도 하던 그시절

아버지께서 퇴근 때 아주 가끔 사오시던

호빵이 맛있을 쌩쌩 찬바람이 불면

이른 새벽부터 고소한 냄새에 연탄불에

아빠 곰처럼 뭉근하고 묵직하게 앉은

스탁팟(곰솥)에서 따뜻하고 구수하면서

흰 뭉게 구름같은 곰탕 김이 부엌에서

온집안으로 퍼졌다

이런 때에는 힘들여 아침 기상을

시키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 .

그렇게도 먹기싫던 아침밥이

어머니가 끓이신 곰탕 한 그릇으로

신김치 한사발은 괴기반찬 필요 없을 정도였다

나도 나이를 먹으니 피는 못속인다고

마장동까지 친정어머니 단골 푸줏간에서

사골을 사다가 반난절 곰솥에 푸욱 고아서

김치와 거의 매일 식탁에 올리게

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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