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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17번 행성 (191)

 

(191)

이런 것들은 주로 문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잘못하면 발각될 가능성이 큰 종류였다.

그래서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상황에서만 설치했다.

적도 바보가 아니었으므로 눈에 금방 띄는 부비트랩에는 속아 넘어가지 않았다.

이런 때에 근처에 있는 여러 물건을 활용했다.

그런 물건들 때문에 부비트랩이 잘 발견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지뢰 같은 종류도 있었다.

이런 것들은 밟으면 터지는 것으로 다른 것에 비해 폭탄 성능이 월등히 좋았고, 그래서 비쌌다.

잘 걸리지는 않지만, 한 번 걸리면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었다.

보통 한 놈을 노리기보다는 주위에 있는 여러 명을 노리는 것이었다.

거미줄을 가장한 것도 있었다.

보통 거미줄이 있으면 그것을 치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노리고 거미줄처럼 만들어 둔 부비트랩이었다.

이런 종류는 거미줄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었다.

물건을 활용할 수도 있었고, 부서진 가구나 기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었다.

전투하기 위해서 적이 이런저런 물건을 옮기는 것을 노리는 것이었다.

그 이외에도 다양한 부비트랩이 있었다.

그렇게 1층에 부비트랩을 설치한 건우는 조심스럽게 2층으로 올라갔다.

살짝 고개를 들어 적의 동태를 살폈는데, 2층은 몇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방마다 두 명에서 세 명 정도의 적이 있었다.

건우는 그 모습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들키지 않고 적을 해치워야 하는데, 생각보다 적의 수가 너무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방마다 따로 있다는 점이었다.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는 것도 중요했고, 최대한 빨리 해치우는 것도 중요했다.

다행인 점은 밖에서 교전 소리가 계속 울리고 있어서 어느 정도의 소리는 괜찮다는 점이었다.

포탄 터지는 소리를 잘 활용하면 약간 큰 소리가 나도 문제없을 것 같았다.

그걸 맞춘다는 것이 어려웠긴 했지만, 그래도 그런 소리가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이었다.

건우는 아주 조심스럽게 첫 번째 방으로 접근했다.

엄폐물을 활용하고 있었으므로 방에서 나와도 건우를 쉽게 발견할 수 없었다.

건우는 살짝 긴장되었지만, 들숨과 날숨으로 긴장감을 풀려고 노력했다.

2층에 있는 전부와 싸워도 자신이 유리하겠지만, 그렇게 해서는 곤란했다.

3층 이상에 있는 적도 문제였지만, 그렇게 되면 설치한 부비트랩이 쓸모없어질 가능성이 컸다.

건우는 고개를 살짝 내밀어서 첫 번째 있는 적의 동태를 살폈는데, 둘은 의자에 앉아서 뭔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안전한 지역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전혀 주위 상황에 관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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