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온통 세상은 모두 아프고 힘들다. 많은 행동에 제악이 따르고 외출마저 편치 않다. 요즘과 같은 때 책과 벗하면서 내면을 살찌우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신간 「뱀파이어 전투」 제1권 첫 대면은 판타지아 소설로 앞으로 진행 될 뱀파이어 전투의 서막을 알리는 것으로 어린 샤샤의 순수함과 사랑이 넘치는 따듯한 마음은 차가운 피 빛 뱀파이어의 마음에 온기를 채우며 그를 인간의 심성으로 변화시켜간다.

저자 매튜 피에트루스카는 현재 민간인으로 미 국방부에서 민간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그 전에 미군에서 9년을 육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그는 아프가니스탄, 코소보, 이라크에서 전쟁 참전 군인으로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했다.

매튜는 시타델에서의 역사학 학사를 수료해 국방대학교 아이젠하워 학교에서 국가 자원 전략 석사를 수료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부인 니콜과 아들 알렉산더, 딸 캐더린과 함께 미국 버지니아에 살고 있다. 공저자 부인 니콜은 그의 내조자이며 현재 주부로 지내고 있다.

이 책은 35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책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만드는데 영감을 준 것은 뱀파이어 이야기에 대한 열정, 성경 그리고 가족의 힘이다.

소설의 첫 번째 이야기인 ‘첫 대면’은 저자 가족이 독일에서 살면서 지낸 경험들과 유럽을 여행하면서 겪었던 시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니콜의 제2 외국어는 영어로, 니콜의 배우자인 매튜가 도움을 주며 니콜의 아이디어가 소설 속에서 되살아났다.

소설 속 등장인물 중 뱀파이어 사냥꾼 무리는 전 세계에서 모인 용감한 전사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아시아 특유의 영향을 받은 인물들의 경우 저자 니콜이 한국인 출신으로 그 영향이 여기에 묻어있다.

‘뱀파이어 전쟁’은 12세기 유럽을 가로지르는 전쟁 이야기이지만 학교 역사책에서 나오는 전쟁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종류이다. 이 이야기는 인간과 점점 세력을 키워 나가는 뱀파이어와의 전쟁이야기다.

제1권 ‘첫 대면’에서는 샤샤라는 어린 소녀가 뱀파이어 종족의 사령관인 트라이언과 만나 친구가 되며 뱀파이어 왕국에 맞서 대항하는 인류 방어선의 핵심이 된다.

소녀와 친구가 된 트라이언은 자신의 뱀파이어 동족과 멀어지고 샤샤를 구하는 것과 동족 뱀파이어에게 충성하는 것, 둘 사이에서의 그의 결정은 바로 새로운 위협에 대항하는 인간의 마지막 희망일지도 모른다.

샤샤는 고아 소녀로 자신이 뱀파이어인 것을 마지못해 하며 구원을 찾는 신비로운 트라이언을 사로잡는다. 어린 소녀와 뱀파이어가 시간을 보내자 트라이언의 어둠의 동료들은 그의 영혼을 되찾고 자신들이 모든 영토를 지배하고자 한다.

두 사람은 늑대 동반자 아투와 함께 평화를 찾아 어두운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럽을 횡단한다. 모험을 하는 동안 그들은 계속 세력을 키워 나가는 뱀파이어 군대에 맞서는, 인류의 첫 방어선인 뱀파이어 사냥꾼의 작은 무리와 마주치게 된다.

이 새로운 동맹은 다가오는 뱀파이어 군대와 연합해 뱀파이어 지배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필사적인 시도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서사적인 전쟁은 여기서 시작된다.

샤샤와 트라이언 사이의 묘한 기류는 전반부 잔잔함을 넘어서며 뱀파이어와의 치열한 전투에서 크라이막스를 맞는다. 마지막 35편 도착에서의 평화로움은 아쉬움을 남긴 채 제2편을 예고한다.

[미디어북 출간 / 니콜 리 피에트루스카 & 매튜 피에트루스카 공저 / 1만 7,000원 / 28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