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세관, 몰수 비트코인 판매 처분…"발생 수익 국고에 귀속될 것"

핀란드 정부가 지난 2016년 탈세 등의 범법 목적으로 사용되어

몰수했던 비트코인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몰수 당시 2016년 당시 약 86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억 원의 가치였던 비트코인은

현재 약 7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19억 원 가량이 되면서

5년 새 91배 정도의 시세가 뛴 셈인데요.

금액만 보면 상당히 큰 규모이고,

몇 달 안의 짧은 기간동안 처분을 한다고 하니

시세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지금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700조를 넘어서면서

핀란드에서 매매하려는 비트코인이 시가총액의 0.01% 정도 수준으로

몇백억 단위임에도 생각보다는 비중이

매우 크지는 않은 금액이 되어버리기도 했고

브로커에게도 일정물량을 넘길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전체 물량이 다 시장에 풀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편 해당 판매금액은 핀란드 국고로 귀속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최근 터진 마약관련 사건의 거래 자금으로

암호화폐가 사용된 것이 밝혀졌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범죄에 사용된 암호화폐들이

국고 귀속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가능성은 아직 낮아보이지만

지켜볼만한 Point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핀란드 정부는 지난 2016년 몰수한 비트코인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로써 정부는 100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핀란드 세관이 2016년 마약상 체포 과정에서 몰수한 1,981개 비트코인을 판매 처분할 계획이다.

핀란드 세관 관계자는 공영 방송을 통해 "몰수 비트코인 판매는 세관에서 직접 진행하거나 브로커를 통해 진행할 것"이며 "처분 완료 후 발생한 수익은 핀란드 국고에 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몇 달 안에 가능한 한 빨리 비트코인을 처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비트코인 물량은 몰수 당시 약 86만 달러(약 9억3912만 원)의 가치가 있었지만, 현재는 7,500만 달러(약 819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지난 2018년 핀란드 세관은 "해당 비트코인을 경매를 통해 처분하려 했지만, 다시 범죄자의 손에 돌아갈 가능성이 존재해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연말부터 비트코인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중 사상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어서, 4만11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