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시에 본사를 둔 온라인 복권 서비스 업체

500완닷컴이 비트코인 채굴기기 구입을 위해

144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158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여기서 흥미롭게 볼 점은 500완닷컴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이 되어있다는 점과

주식대금처리방식이 암호화폐로도 이루어질거라는 점인데요.

상장기업의 경우 공시의무라는게 있기 때문에

마이닝 명목의 채굴기 구입을 위한 증자에 대한 공시가

증권위원회 검토를 통해서 됐다는 점과

주식의 유상증자 대금처리 방식이

미국 달러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도 이루어진다는 점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500완닷컴은 중국 최대 스포츠복권 업체로

유저수만 몇 천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온라인 복권구입에 다양한 암호화폐 결제도

도입하게 될지도 주목해볼만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중국 선전시에 본거지를 둔 온라인 복권 서비스 업체 500완닷컴(500萬彩票網／500.com)이 비트코인의 마이닝 기기 구입을 위해 1440만 달러(약 158억원)상당을 신규 주식을 발행한다. 이 회사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WBAI)에 상장돼 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500닷컴은 주당 1.21 달러 상당의 약 1180만 주를 발행, 구입 대가로 매도자가 소유한 채굴기계(비트메인사 S17, T17, S9 및 MicroBTM20 등)를 취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거래는 올 1분기 중으로 완료되며 이후 4주 이내에 채굴기기를 설치할 예정. 그 총 해시파워는 약 918.5PH/S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 사업 기회를 찾다]

이번 발표에 앞서 500닷컴은 지난해 12월 21일자로 새로운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최고 경영 책임자에 암호화폐 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는 Xianfeng Yang, 최고 집행 책임자에 Bo Yu가 취임했다. 새로운 CEO의 Yang은 쓰촨성의 블록체인인 빅데이터 공단의 회장이기도 하다.

이 회사 이사회는 관련 회사의 성공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요구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히고 있어 마이닝 산업 진출은 그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주식 매각 대금에 비트코인]

임원 인사발표와 동시에 이 회사는 홍콩의 Good Luck Information Technology사와 2300만 달러 상당의 신규발행주식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발행하는 주식은 약 8560만 주로 주당 매입가는 12월 18일 종가인 0.269 달러이지만, 500닷컴의 주가는 그 후 3주 동안 4배 이상 급등했다.

이 계약이 흥미로운 것은 주식 매각 결제가 미국 달러 또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업계 진출에 대한 동사의 의지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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