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신봉호 교수(아마 6단), (우) 강나연 사범(아마 6단)

▲ (좌)이기창, (중)장용희, (우)성령

바둑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잘 만든 프로그램이 한 경제학박사와 바둑학 전공자의 합작으로 세상에 선보였다.

저명한 경제학자로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인 신봉호 교수(아마 6단)와 바둑학 석사 및 문학 박사라는 이색적인 전공 이력을 가진 국제바둑연맹(IGF) 사무국장 강나연(아마 6단) 사범이 출연해 바둑의 진면목을 심도 있게 설명해주는 영상콘텐츠 ‘바둑으로 생각하라’.

이 프로는 ‘1회 바둑을 사랑한 사람들’부터 ‘2회 생존을 위한 전략’, ‘3회 AI시대의 생존도구’로 구성돼 바둑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깜짝 놀랄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특히 내용 중 일부를 독립적인 웹 드라마로 제작해 흥미를 끈다.

미생을 비롯한 드라마, 영화 신의한수 등 바둑을 소재로 한 영상물은 간혹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바둑을 두는 남녀를 소재로 바둑의 진면목을 다루는 내용의 웹 드라마가 제작된 건 드문 일이다. 바둑에 관한 토크쇼와 함께 엮어 바둑의 의미와 재미를 깨알같이 그려내는 ‘바둑남녀’는 요즘 눈길을 끄는 신인 배우들인 이기창, 성령, 장용희가 출연해 짭짤 달콤한 케미를 보여준다.

바둑판을 빗댄 현실 부부의 이야기가 리얼하면서도 코믹하게 전개되며, 신인 걸 그룹 <에피소드>의 특별출연도 고명으로 얹혀있다. 제작사 ㈜엠투엠미디어 관계자는 “구독자들의 반응에 따라 별도의 단편시리즈로 확대 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