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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Poem/ 동백꽃

Photo Poem) 동백꽃

하얀 설 포근한 솜이불은, 파란 잎을 덮어 따뜻할레라

꼿꼿한 푸른 기상은, 겨울에도 드러나고, 찬 서리에 피어난 꽃이 정작으로 붉어서 화려해 보이네라

그믐달 어두움에 소리 없이 내린 눈에, 동백꽃 잎새마다 빙설이 덮이는데

가지는 곧게 뻗어 하늘을 향해 있고, 연약한 듯 강하기에, 이름도 겨울나무 동백이여

이파리 살포시 들어, 뿌연 하는 품 안에 받아들여, 붉은 꽃 얇은 잎에 아롱질 듯 백색이야

세상살이 힘들어도 걱정은 흰 눈이라, 활짝 펴 아름답고 다시 피어 벌린 꽃잎, 속 깊은 마음 숭고한 포용인 양,

눈 내리는 날 동백도 버텨내는 추위인데, 하얀 설 포근한 솜이불은 파란 잎을 덮어 따뜻할레라

 

#시#동백#동백꽃#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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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작각하(marquis-jin) 2021-01-22 00:46:29 221.155.***.***

    조지훈 시인님의 '승무'라는 시를 모두 고교 때 읽어 봤을 겁니다. 그때 시어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었습니다. 그래서 동백꽃이라는 시를 승무의 운율을 따라서 지어 봤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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