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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Poem/ 하이얀 의자

 

하이얀 의자

 
어지럽혀진 발자국은 눈구름이 묻어 버렸고
덩그러니 놓여진 의자에도 정적이 스며 들었다
 
삶에 지친 사람이 방황하며 안식처를 찾을 때
아무 말 없이 그저 자리를 비워주었다
 
북풍한설 몰아쳐 모두가 떠나갔어도
묵묵히 그 자리 지키며 떠난 님 기다린다
 
아무도 찾지 않는 텅 빈 의자에
겨울 손님만 하얗게 내려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의자#빈의자#겨울눈#하얀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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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작각하(marquis-jin) 2021-01-22 01:15:28 221.155.***.***

    '큰 나무'라는 글을 아실 것입니다. 큰 나무는 항상 어린아이에게 그늘을 제공했죠. 그리고 그 아이가 커서 나무를 베어 팔아도 묵묵히 있었습니다. 그렇듯 빈 의자도 앉아줄 사람을 위해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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