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나는 벤자민의 새 친구가 생겼다.

벤자민보다 키가 작으니 동생인가?

뭐 2021년에 우리집으로 왔으니, 이제 0살인 셈이니까.

거실의 냉온풍을 담당하라고 새로 들여놓았다.

이번 겨울이 추운 날이 있어서 제 역할을 잘 해내는 듯 하다.

방에도 벽걸이가 자리를 잡았다.

실외기가 좀 크긴 하지만

거실과 방을 데우는 두 녀석이 한 실외기를 사용하니 

두 개의 실외기를 설치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구피들도 활동이 활발해졌다.

겨울을 나면서도 새끼들은 계속 태어난다.

낮가림이 심한 관상용 새우들은 

따뜻하게 해 줘도 숨기 바쁘다.

식물이랑, 수중생물들이랑 형제처럼 잘 지내주기를~

sd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