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설입니다. 지난 추석에도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설은 상당히 고민이 됩니다.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으니 부모님 뵈러 갈 일은 없지만..

매년 명절은 큰형님댁에 모여서 막걸리잔을 기울이면서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보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 집합금지에 묶여서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만약 간다면 서로 교대로 가야 되나 이런저런 고민이 막 되네요. 설 다음날은 아버지 기일이기도 한데... 참..

아! 물론 가족 간에는 5인이 넘더라도 방역지침을 어기는 것은 아닙니다. 단, 주민등록지가 같이 되어 있는 가족에 한해서입니다. 그러니 제가 형님을 찾아뵙는 것은 5인 이상 집합금지에 걸리는 것이지요.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많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목욕탕, 식당 등에서 자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산과 들, 바다와 같은 자연이 아니면 갈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설 모두 방역수착을 잘 지켜서 확진자가 더 늘어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숩니다.

곧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다음 명절에는 이런 고민 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알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