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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함박눈
 
얼마나 하얗던지 얼마나 아름답던지
푸른 소나무에 쌓인 일편단심 순결입니다
까만 허공 점점이 은하수로 수놓은
찬란히 빛나는 별들의 하강입니다
 
어두은 천공의 무너진 둑에서
하염없이 흐르는 천신의 축복입니다
몇 걸음 가다 멈춰 서고 몇 걸음 걷다 멈춰 서서
하늘 향해 고개 들어 뱉어낸 나의 탄성입니다
 
지상 소리 삼키고 천상 메아리 울리며
소리 없이 소복소복 머리 위에 얹힙니다
묵직한 머리털을 손으로 탈탈 털어
천상의 축복을 지상에 돌려주니
입가에는 미소가 살포시 베입니다
 
written by JongGu JIN
#함박눈#송이송이#눈송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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