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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의 거짓말, 일본의사, 마쓰모토 미쓰마사, 장수하려면? 건강검진을 받지 마라, 당 단백, 유로빌리노겐, 소변검사, 당뇨병, 전형, 양성종양, 악성종양, 조기발견, 조기치료

건강 검진의 거짓말, 일본의사, 마쓰모토 미쓰마사, 장수하려면? 건강검진을 받지 마라, 당 단백, 유로빌리노겐, 소변검사, 당뇨병, 전형, 양성종양, 악성종양, 조기발견, 조기치료

 

책 속으로

대다수 국민들이 자기 몸에 대해 무서우리만치 걱정한다. 콜레스테롤이 조금 많은 것뿐인데 기겁을 하거나 혈압이 조금 높은 것뿐인데 호들갑을 떨고, 열이 조금만 나도 해열제를 찾고, 식욕이 조금이라도 떨어질라치면 내 몸 어딘가에 암이라도 숨어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불안에 휩싸인다. 하지만 인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나약한’ 존재가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강한 존재다. 그리고 아무리 아등바등해봐야 수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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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명이 짧다는, 조금 이해하기 힘든 논문이 있다. 왜일까? 그것은 건강검진을 받음으로써 오히려 불안이 증가하고 스트레스가 높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의 예에서 보듯이, 기준치를 살짝 벗어났을 뿐인데 ‘고지혈증’이라는 병명을 붙여, 원래는 먹지 않아도 되는 약을 먹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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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이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은 이제 그만 먹자. 물론 약을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진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 사람이 약을 먹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살았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에는 약해(藥害)의 위험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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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우유를 안 마시면 뼈가 튼튼해지지 않는다거나 뼈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말은 어떤가? 또 코끼리는 어떤가? 어느 쪽도 우유를 마시지 않는다. 그래도 튼튼한 뼈를 가지고 있다. 소도 마찬가지다. 소도 우유를 마시지 않는다. 우유를 마시지 않아서 칼슘을 섭취할 수 없다면, 우유의 칼슘은 어디에서 생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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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도 흉부 엑스레이 항목은 빠지지 않는 항목인데, 폐결핵은 거의 없다. 그러므로 결핵에 초점을 맞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은 그만두어야 한다. 사원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무턱대고 방사선을 쬐게 해서는 안 된다. 흉부 엑스레이 촬영은 희망하는 사람만 받으면 된다. 결핵이나 폐암과는 거의 관계없는 젊은 사람에게까지 일률적으로 방사선을 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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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기기가 발달하면서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많은 것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것을 이상 증상으로 취급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건강검진이 실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부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면, 검사를 받음으로써 오히려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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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정밀 검사를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을 수 없다. 뇌도 노화한다. 인간은 40세가 넘으면 누구나 작은 뇌경색 한둘쯤은 갖게 마련이다. 정밀 검사를 통해 그런 뇌경색을 발견하면 “뇌경색이 있습니다” 하고 피검진자에게 알려준다. 거기서 그치면 봐줄 수도 있는데, 그렇게 말한 다음에는 뇌경색을 예방한다며 약을 권한다. 정밀 검사로 돈 벌고, 또 만성 질환 환자로 둔갑시켜놓으니, 이후에도 10년이고 20년이고 돈을 벌 수 있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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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병’이라는 말이 실제로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이유로 병이 들게 만든 경우나 병에 걸린 경우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대답하기가 난처하다. 콜레스테롤을 측정했는데 ‘고지혈증’이 되어버린 경우, 바로 이를 ‘건강검진병’이라고 한다. 아프지도 괴롭지도 않은데 갑자기 ‘~증’이 붙은 환자로 둔갑하고 만 것이다. 그래서 ‘~증’이니까 약을 먹으라고 권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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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검사를 받고 나서 그로 인해 목숨을 건졌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간장 검사를 받아서 목숨을 건졌다는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신장 검사나 요산 검사도 마찬가지다. 물론 콜레스테롤도 예외는 아니다. 흉부 사진도, 위 엑스레이도 마찬가지다. 암은 많이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모두 사망하고 말았다. 조기 발견, 조기 치료는 언어상으론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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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모두 목적을 가지고 있다. 기침이 나는 것은 폐 안의 이물질을 센 바람을 일으켜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현상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나는 것은 열에 약한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한 현상이다. 설사는 장 안에 있는 나쁜 물질을 단번에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현상이다. 몸이 안 좋을 때 식욕이 없어지는 것은 ‘음식을 몸속에 넣지 말고 휴식을 취하라’는 신호다. 그 반응 덕분에 우리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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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결과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혈압을 올린 원인이 나쁜 것이다. 혈압을 올리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일이 생겼기 때문에 혈압이 올랐다고 보아야 한다. 높아진 혈압이 나쁜 게 아니라는 뜻이다. 높아진 혈압은 생명을 지키려는 몸의 반응인 셈이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몸은 애써서 혈압을 올려주었다. 그런데 그 혈압을 약으로 내려서 어쩌겠다는 것인가? 약을 써서 내리니까 ‘혈압약을 먹는 사람이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경색이 두 배’나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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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BCG 접종을 실행하는 나라는 아주 적었다. 미국도 영국도 독일도 프랑스도 BCG 접종을 하지 않는다. 정말 놀랄 일이었다. 이 사실을 동료 의사들에게 이야기했더니 모두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어느 누구도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의 의사 대부분이 BCG는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것이라고 믿었다는 의미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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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건강검진 받은 사람이 더 단명한다!

현직 의사가 건강검진에 관한 기존의 상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건강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 40여 년 동안 10만 명을 진료한 경험과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 ‘장수하려면 건강검진 받지 마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건강검진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이 책에서 저자는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이 더 단명한다’며 ‘조기 검진, 조기 치료’라는 지금까지의 건강 상식에 반기를 든다.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일까?

“첫 번째는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먹지 않아도 될 약을 먹게 되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받지 않아도 될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건강검진을 받음으로써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는 원래 건강검진은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받는 것인데,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오히려 불안이 증가하고, 그 때문에 수명까지 짧아지는 사람이 적잖이 목격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이유로 병이 들게 만든 경우나 병에 걸린 경우를 ‘건강검진병’이라고 지칭한다.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을 측정했는데 ‘고혈압증’, ‘고지혈증’이 되어버린 경우 등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아프지도 괴롭지도 않은데 갑자기 ‘~증’이 붙은 환자로 둔갑하고 만 것이다. 그래서 ‘~증’이니까 약을 먹으라고 권하기까지 한다. 골밀도 검사를 받았을 뿐인데 ‘골다공증’이라는 병에 걸려 약을 먹게 된 사람도 부지기수다. 스스로의 건강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의사의 세 치 혀에 감쪽같이 속고 만 셈이다. 건강검진을 받는 것만으로 붙는 병명은 많다.”

조기 발견, 조기 치료는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건강검진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건강검진으로 인해 생명을 구했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단언하면서 ‘건강검진 만능론’에 의문을 제기한다.
“빈혈 검사를 받고 나서 그로 인해 목숨을 건졌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간 기능 검사를 받아서 목숨을 건졌다는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신장 검사나 요산 검사도 마찬가지다. 암은 많이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모두 사망하고 말았다. 조기 발견, 조기 치료는 언어상으론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은 검진항목에서 꼭 필요한 것과 아주 필요 없는 것을 구분해준다. 아울러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생활 속의 의료와 관련된 지식을 상세히 알려준다. 건강검진의 각 항목에 나타난 수치가 의미하는 것, 감기와 약, 약의 부작용 및 그 폐해, 고혈압, 고지혈증,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 등등.

저자가 이 책 전반에 걸쳐서 가장 강조하는 건강의 비결은 바로 긍정적인 사고다..
“걱정은 부정적인 사고다. 부정적인 사고야말로 만병의 근원이 되어 수명을 단축시킨다. 우리 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긍정적인 사고가 몸에 배지 않으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진정한 건강을 얻을 수 없다. 언제나 불안에 떨며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료에 대해 생각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불필요한 의료를 받아왔는지, 또한 불필요한 의료에 돈과 시간을 얼마나 낭비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질병에 관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 묻혀 있던 사실들, 몰랐을 땐 두려웠지만 알고 나면 그 걱정에서 놓여날 수 있는 지식들, 그래서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해주는 저자의 조언들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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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장수하려면 건강검진 받지 말라’고 주장하는 지은이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인간은 건강한 삶과 장수를 열망한다. 하지만 그 방법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조금이라도 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다. 자신이 건강한 상태인지를 확인하고 어떻게 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그러나 건강검진은 사실 무의미한 과정일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 위험한 검진 기구와 물질에 노출되어야 한다. 사실 그로 인한 사고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굳이 알 필요 없는 세세한 것들까지 알려줌으로써 비교적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환자로 만들어버린다. 물론 그다음은 자기치유도 가능한 상황을 건너뛰어 치료를 피할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결국 건강하게 장수하는 데 건강검진은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한다. 즉 조기 검진은 조기 치료 과정을 통해 조기 사망을 부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건강검진에 의존하기보다는 건강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신우섭 (오뚝이의원 원장, 《의사의 반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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