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Bank of England)과 영국 재무부(HM Treasury)가 19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상용화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공동으로 테스크포스를 출범시켰습니다.

영란은행과 영국 재무부는 19일 CBDC 연구 테스크포스 출범 발표를 통해 아직 국가 차원에서 결정된 바는 없지만 CBDC는 (중앙은행이 주관하여 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화폐로 가정과 기업 등 실생활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측은 연구를 통해 일단 CBDC의 장단점과 잠재적 위협 등 여러 요소들을 검증해나가야겠지만, CBDC는 현금과 은행계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존할 수 있다며 CBDC의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영란은행과 영국 재무부는 이번 공동 테스크포스 출범을 통해 CBDC의 상용화 연구를 4가지 연구과제로 지정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1. 영국형 CBDC 상용화, CBDC의 발행 목적·실제 사용사례·잠재적 기회 및 위협 등을 연구
•영국형 CBDC의 발행과 타당성, 실생활 상용화를 중심으로 연구 진행.
•영국형 CBDC의 장기 전략 수립,CBDC가 어떻게 결제 부문에서 혁신·포용·경쟁을 달성하는지, 그리고 CBDC에 의한 국가 경제 부흥 연구.
•CBDC의 기회와 위협을 평가기준으로 마련, 특히 CBDC 도입시 국가(영국)에 미칠 위협이나 혼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 제시.
•위의 사안들을 여러 정부부처들과 함께 논의.

2. 영국형 CBDC의 설계에 반영할 평가항목 가이드라인 제시
•CBDC의 설계 특징을 충족하기 위해 CBDC에 대한 명확하고 포괄적이며, 최우선순위 '요구사항'에 대한 기준 마련.
•CBDC의 설계에 대한 연구 및 평가 방법을 제시, CBDC의 유용성은 최대화하면서 위협은 최소화.  
•CBDC 설계에 반영된 우선 순위들 간의 '거래(균형)'을 확인 및 지원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제시

3. 영국형 CBDC의 표준형 평가기준(척도) 수립(철저성, 논리성, 포괄성 반영)
•영국형 CBDC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비용 및 (잠재적) 이익을 평가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의 개발 가이드라인 제시 
•CBDC의 전반적인 상용화 사례와 관련, 논리적이고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평가기준(척도) 제시 
•해당되는 이해관계자들과 업무 진척 현황 공유

4. 영국이 세계 최고의 혁신 국가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외 국가들의 CBDC 상용화 현황 지속적 모니터링
•테스크포스(영란은행·영국 재무부)가 진행하는 영국형 CBDC의 연구와 관련, 영국의 CBDC 연구를 G7이나 G20 등 해외 사례에 적용(응용)

영란은행과 영국 재무부의 CBDC 테스크포스는 존 커닐프(Jon Cunliffe) 영란은행 부총재와 캐서린 브래딕(Katharine Braddick) 영국 재무부 차관보가 공동의장으로 취임하며, 다른 정부부처들 역시 테스크포스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또한 영국 CBDC 테스크포스는 CBDC 업무 포럼(CBDC Engagement Forum)과 CBDC 기술 포럼(CBDC Technology Forum)을 신설, 해당 2개 포럼들을 운영함으로써 민간 학회, 금융기관, 시민단체, 그리고 관련업계 종사자(회사) 등 민간 부문과도 협력해  CBDC 관련 논의를 함께 진행해나갈 예정입니다. 

[Bank of England statement on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https://www.bankofengland.co.uk/news/2021/april/bank-of-england-statement-on-central-bank-digital-currency

[Terms of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Taskforce: Terms of Reference]

https://www.gov.uk/government/publications/terms-of-central-bank-digital-currency-taskforce-terms-of-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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