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 10:00 스팀달러SBD]

스팀달러가 어제 1만원 돌파에 이어, 오늘도 폭등하여 2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거의 모든 암호화폐가 패닉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스팀달러만 유독 급상승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그렇다면 스팀달러가 이렇게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팀달러(Steem Dollars)는 스팀잇에서 미화 1달러의 가치가 보장되도록 설계하여, 콘텐츠를 포스팅하는 사람에게 지급하는 가격이 안정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다시 말하자면, 가격이 1달러선인 1,100원이하로는 하락하지 않고, 그 이상으로만 상승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코인이라는 얘기다.

스팀잇에서 콘텐츠 제작자 수익의 50%는 암호화폐, 50%는 스팀파워로 지급한다. 스팀달러는 스팀으로 환전 가능하며, 자유롭게 송금과 거래를 할 수 있어 현금화도 가능하다.

스팀이라는 암호화폐가 있음에도 이렇게 별개의 스팀달러라는 암호화폐가 존재하는 이유는, 스팀의 급격한 가격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일종의 안전자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의 입방정에 따른 1차 파동에 이어, 5.18밤 중국의 사설 암호화폐 금지 경고 등으로 암호화폐의 2차 파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급락하고 있다.

이러한 암호화폐시장의 변동성이 투자자들의 인식을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으로 옮겨 가도록 함으로써 스팀달러의 상승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5.20 10:00 스팀Steem]

스팀달러의 급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스팀도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현재 횡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물론 여기서 더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스팀달러의 급상승에 따른 수혜인 것으로 평가된다.

거의 모든 암호화폐가 하락하는 패닉 시장에서 스팀Steem만 상승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팀잇에서 콘텐츠를 올려 스팀을 채굴하는 스티미언에게는 좋은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