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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Mission
: "나만의 꽃구경 장소" 포스팅하기 [400 BUGS] [ 마감 3월 28일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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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일상이 우상이 되기까지(현충일미션)나는 과연 일상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텃밭에 가꾸는 채소들만큼이나 잡초들도 자란다.

사람의 손으로 잡초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텃밭의 채소들은 좋은 결과를 안겨주지 않을 것이다.

어제는 현충일이었다.

한반도는 특히 전쟁이 많았던 지정학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곳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우리 민족만의 결정에 의해 역사가 발전해오지만은 않았다.

당연히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이고

강대국들에 의해 부당한 요구를 받아왔다. 

현대사가 피로 얼룩진 이유를 우리 나라와 우리 민족의 문제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국제관계가 한반도 땅에 얽혀 있다.

어떤 이는 한반도 땅에 육백번 이상의 전쟁이 있었다고 말한다.

당연히 전쟁이 잦았으니, 많은 희생이 따랐다.

그 희생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지금도 분단된 상태로 있는 이유 역시, 일본이 미국과 구소련의 동북아진출욕망을 이용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우리가 과거 역사에서 미래를 위해 배우지 못한다면,

동일한 희생을 반복해야할 것이다.

현충일은 희생을 기리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희생되지 않기 위해 존재하는 날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충일에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우리는 과거 한반도 역사를 통해 경험한 것들을 활용하여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

우리가 추모하며 기리는 많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또 다른 희생을 만들어내는 도구로 우상화해서는 안된다.

이 땅에서 피 흘린 모든 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애국지사가 아니다.

그분들은 모두 그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전쟁은 물론이고, 자유민주주의나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희생을 당한 분들 역시 우상화되어서는 안된다.

심지어 국가적 아버지로 불리는 통치자들이나, 열사로 불리는 사람들도 우상화되어서는 안된다.

그들은 그들의 일상을 살아내었을 뿐이다.

누구에게도 그분들과 동일한 희생을 해야한다고 요구해서는 안된다.

한반도의 미래는 지금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이다.

그 어떤 위대함이나 특별한 것은 일상을 희생하여 얻는 것이라고 우상화해서는 안된다.

그 어떤 희생도 신격화되거나 이 땅에서 일상을 살다 자연스럽게 돌아가신 분들과 차별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현충일에, 이 땅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일상이 가장 평화롭게 잘 유지되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한다.

그 어떤 희생이 일상을 살아내는 모든 사람들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이데올로기나 자본주의나 국가주의나 민족주의같은 것들이 한 개인의 일상을 파괴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아서는 안된다.

어떤 분들은 아직도 북한이나 중국이나 구소련지역을 적대시한다.

일본에 대한 적대감도 있다.

어떤 사람은 미국에 대한 적대감도 있다.

또 어떤 이들은 종북좌파를 운운한다.

어떤 이들은 친일파를 척결하자고 한다.

이렇게 말하고 그 말에 동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개인, 일상생활보다 더 위대하고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고 믿는 신념때문이다.

이러한 신념이 어디에서 올까?

이러한 신념이 평화를 수용할 수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평화를 나의 신념에 동조하는 이들만의 소유물로 생각하기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신념이 정당하거나 심지어 사실일까?

현충일에 우리의 신념의 정당성을 생각해 본다.

나의 적대감은 정당한 것일까?

무엇보다 나의 신념은 미래의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가?

이 땅에서 피 흘리신 분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원하는 것과 일치할까?

나는 나의 일상을 살아내면서 항상 평화를 우선하고, 나의 신념보다 다른 사람의 신념을 수용하려고 애쓰는가?

평화와 번영의 소나무를 심어 놓은 곳이 판문점 내에 있다.

한국사회는 평화와 번영이 잘 조화를 이루는 시너지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북한에서 지난 몇년간 도발이 없자, 한국경제는 번영을 이루고 있다.

번영은 미국이 요구하는 미군주둔비용을 다 주지 않고 협상을 할 수 있게 한다.

한반도의 미래에 이 땅을 사는 모든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잘 영위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그래서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상생활을 잘 살아내는 것!

그리고 대단한 무엇이 있다면서, 지금의 일상을 희생하라고 하는 모든 것에 대해 반대하는 것!

이것이 진정으로 이 땅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충일#일상생활#우상화#기념일#순국선열#애국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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