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도서관 옆 범어배수지 인근 둘레길 노송숲에는 1990년부터 황새목 백로과 여름철새가 장관을 이루며 서식했다.

점차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급속도로 숲이 개발되자 백로는 신천둔치,금호강변,수성못 둥지섬으로 흩어졌다.

100여 마리가 서식하는 범어배수지는 매년 봄 백로떼가 이곳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은 후 여름나기를 한 후 가을에 월동을 위해 동남아로 먼길을 떠난다.

한편 도심속에 백로떼는 이색적이고 평화로운 풍경이지만 이웃 아파트 주민들은 산란기의 소음과 장마철의 배설물 악취로 불편을 겪기도 한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 도심속 백로 서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