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다.

육체는 이미 모든 기능을 상실했다. 

생명 유지 기계에 의해 숨이 멈추지 않았을 뿐 그는 움직일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그건 육체에 불과하다. 그의 정신은 모든 걸 느낄 수 있다. 

가족의 슬픔, 진심을 보고 느끼며 자신의 깊은 영혼과 소통하게 된다. 

영혼과 소통하며 그는 깨달음을 획득하게 된다. 

삶의 주인은 자신이다.

감정도 고통도 오로지 자신의 생각과 통제 하에서 이루어진다.  

남탓을 하고 세상탓을 하며 우리의 분노와 원망을 쏟아내지만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결정하든 그건 자기 자신이 한 행위다.

'남 탓하는 걸 멈추면 네 삶에 대해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어'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에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우린 죽을 때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어.'

'이미 가진 것들을 즐기고, 이미 성취한 것에 감사하고, 이미 우리가 얻은 지위에 감사한다면 

지금 당장 행복할 수 있다.

'어느 누구도 아닌 나 자신에 대해 책임져야 하지.'

'자기 자신이 되는 것, 그게 삶의 의미다.'

송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