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이전 내용과 연결됩니다. 

암호화폐 예찬론자 존 맥아피, 탈세 혐의로 스페인에서 체포...미국 송환 대기 중

사이버 보안기업 맥아피(McAfee)(NASDAQ: MCFE)의 창업자이자 암호화폐 예찬론자 존 맥아피(John McAfee)가  스페인 현지 교도소에서 수감 중 사망했습니다.

엘 문도(El Mundo)와 엘 파이스(El País) 등 스페인 현지 언론들의 23일 보도에 의하면 카탈루냐 법무부는 스페인 브리안스 제2교도소(Centre Penitenciari Brians 2)에서 수감 중이던 故 존 맥아피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으며, 사인은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故 존 맥아피는 작년 10월 (SNS 등을 통한) 암호화폐 시세 조종과 ICO 관련 사기 외에 대규모 탈세 등의 혐의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이후 스페인 현지에서 계속 구금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 故 존 맥아피는 23일 오전(스페인 현지 시간) 미국으로의 송환이 결정되었는데, 23일 오후 사망한 것입니다.  

故 존 맥아피의 스페인 현지 담당 변호사인 하비어 빌라바(Javier Villalba) 역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으며, 사망 당시의 나이는 75세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법무부에 의하면 故 존 맥아피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ICO 및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 홍보.자문을 통해 최소 2,3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는데, 이를 은폐하고 세금 신고를 누락한 바 있습니다. 

故 존 맥아피는 수익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부동산과 요트 등을 구입했으며 이마저도 미국 국세청(IRS)에 신고를 누락, 미국 법무부는 그의 죄질이 엄중하다고 여긴 상태입니다. 

미국 법무부는 故 존 맥아피의 탈세 혐의 및 세금 신고 고의 누락을 혐의로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에서의 재판을 통해 모든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30년형*까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탈세 혐의 5건 x 징역 5년 + 고의 누락 5건 x 1년 = 징역 30년

故 존 맥아피 역시 미국으로 송환되어 재판이 진행될 경우 무거운 징역형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어서 상당한 압박감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故 존 맥아피는 지난 17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서는 내가 암호화폐를 숨기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나본데, 내게 남은 재산은 전부 압류되었다. 난 아무것도 가진게 없고, 이를 후회하지 않는다."는 글을 남긴 바 있습니다. 

작년 10월 스페인 교도소에 구금된 이후부터 꾸준히 결백을 주장해온 그가 한편으로는 실제 처한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았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John McAfee: Anti-virus creator found dead in prison cell]

https://www.bbc.com/news/world-europe-57589822

[Larger-than-life software mogul John McAfee dies in Spain by suicide, lawyer says]

https://www.reuters.com/article/us-spain-usa-mcafee-report-idAFKCN2DZ2FV

[Hallan muerto a John McAfee, el creador del antivirus, en su celda de una prisión de Barcelona después de que la AN ordenara su extradición]

https://www.elmundo.es/tecnologia/2021/06/23/60d38594e4d4d8c47b8b4699.html?cid=BESOCYEM01&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_besocy&utm_campaign=BESOCYEM01

무아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