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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늦둥이 부부의 고민] '이혼해서 힘든게 아니라 힘드니까 이혼한다'우리 사회에서 늦둥이를 더이상 기대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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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세대에게 가장 핫하다는 제주 애월읍 한담동 카페촌 광경. 평일인데도 입소문 답게 2030세대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간간이 5060도 보이지만 2030자녀들을 따라 온 느낌이랄까...이국적이면서 이색적인 엑소틱 풍경에 푹~ 빠져들게 한다.

 

여행 섹션에  올려야 하지만  돌발상황으로  초3  늦둥이를  둔  네자녀  <부부의  고민> 상담이 되버렸다 .  

2020년 기준 통계청 이혼율은 전국 10만 7천건으로 전년대비 3.9% 감소한 (약 4천건)것으로 나타났다. 같은해 기준 조이혼율(인구 천명당 이혼 건수 )은  2.1건으로  전년보다 0.1건  감소했다. 

갑자기 제주도  카페촌에서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한 이유는 이렇다.  몇 년동안  연락이 끊긴  후배에게서  뜬금없이  전화가 왔다.  평소 호탕하고 씩싹한  후배(A)는  웬만한  근심 걱정으로는 어려움을  모르고 산다고 여길 정도로  강한 성격이다.  그런만큼  먼저 일을  저지르고  뒤엣 일을  감당해내는  독특한  캐릭터 이기도 하다.  

막  20대 초반  캠퍼스  커플이  되어  넷째  늦둥이  엄마(후배 B) 를  학업중단하게 만든  행동주의자 이기도 하다.  또래 동료들에 비해 너무도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해서인지  조숙하고  어른스럽다.  현재 초3  늦둥이를  제외하면  위로  세자녀는  대학까지  모두  마친  성인들이다.  정말  또래보다  빠른  사회인으로  사회에  자리를  잡았기에  주위에선  놀라움과  부러움이  가득했다. 

또한 넷째  늦둥이(딸)의  재롱과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제주도로  놀러오라'는  전화에  들뜬  기분과  설레임으로  놀이상상에  푹  빠져들었다.  

'무소식이  희소식 ' 이라  했던가...A의  집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다.  후배  B가  있어야 할  집에는  낯선  여성과 다정하게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고  A는  태연하고도  능청스럽게  '제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라는  다소  황당한  멘트를  날렸다.  너무  자연스럽게  날린  한방에서 둘  사이가  꽤나  오래됐고  누구의  조언과  상담도  통하지  않으리라는  느낌에 ...아차~ 싶기도  하고  낯선  섬뜩함마저  몰려왔다. 

마치  막장  드라마  속  주인공을  들여다  보듯  다정하게  연출된  사진을  태연하게  쳐다보았다. 낯선  여성의  얼굴에  '학업도  중단하고  그  어린  나이에  고생하며  아이  넷을  잘  키웠낸  B의  밝고  상냥한  모습이  클로즈업  됐다. 

짐을 풀고  저녁을  곁들인 반주와  함께  A의  멋쩍은  하소연과  명분을  앞세운  변명은  농도가 짙어지기  시작했다.  마치  고민상담을  요청하며  주위에  갈등에  갈등을  하다 마지못해  이혼을  생각하는  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른  확신이었기에  거듭  경청..경청!!을  속으로  되뇌이며  자세한  상황파악을  하려  애썼다.

위로 성장한  아이  셋을  잠시나마  가르쳤기에  속에서는  울컥하는   마음과  함께  내심  화가  나기도  했지만 , 인내심을  가지고  참기로  했다.  분명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  그럴거라  자위하며  기다려 보기로  했다. 

늦둥이를  낳고 '행복하다. 키우는  재미가  쏧쏠하다. 낳길  잘했어요...'라는  말만  들었기에  B가  늦둥이를   낳으며  고생하여  온갖  합병증에  시달려야  했다는  말과  자궁근종에  당뇨  합병증이  심해져  제주도  애월에서  3년여를  휴양하며  지내다  요즘  겨우  건강을 회복했다는  애기를  듣는  순간 , 그럼  더  아내에게  잘  해줘야 하지  않를까?' 

그런데  왜  이혼을  결심했을까.  그 많은  시간  고생과  역경도  버텨냈는데...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A의  이혼  요청에  B의  완강한  이혼거부였다. 이유는  '늦둥이가  아직  어리니  아이가  충분히  이혼을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엄마의  모성애였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문득 '이혼해서  힘든게 아니라  힘들어서  이혼한다'는  말이  스쳤다. 심지어  A는  충분히  시간차를   갖고  수도권  정신과에서  주기적으로  <부부 클리닉>에서  지난  1년간  카운셀링을  받아오고  있다고  말하며  덧붙였다.  

'어린 나이에  아이  넷을  키우며  생계를  겸해야  했기에  장모의  도움도  받아야  했고 , 거의  같이  살다시피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며, 장모와   외이프의  싸움에  지쳤다'  이제  나이가  드니  '혼자  뚝  떨어진  곳에서  내 인생, 내 삶, 내 미래를 꿈꾸고 싶다'는 말도 더했다. 그의  가족  모두를  잘  알고  있기에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부부가 모두  절실한  크리스찬  가족이었기에  아이  넷을  키울 수  있었을까'라는 궁금증도  풀리기  시작했다. 

이를 뒷바침하듯  2020년 이혼연령은  남자  49.4세, 여자  46세로  지속적 상승 추세에  있다.  남자  연령별  이혼율은  40대 후반이  천명당  8.0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은  40대  초반  8.6명으로  조사됐다 .

2020년  혼인 건수는 21만 4천 건으로 전년비  10.7%(약2만6천건)감소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2세,여자  30.8세로  전년비  남자  0.1세하락,여자 0.2세 증가로 나타났다.  초혼부부 중  여자  연상  부부는  18.5%로  전년비  0.9%상승한데 반해   남자 혼인율은 30데 초반이 천명당  47.6건으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20대  후반이 44.9건으로  가장  높게  분석됐다.

 

 

 

#부부고민 늦둥이 다자녀 가족 이혼율 혼인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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