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이 내년 3월 발효될 가상자산 ‘트래블 룰’(Travel Rule)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하는데 합의했습니다. 

4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29일 한국블록체인협회에서 개최된 '가상자산 트래블 룰* 공동 대응 합작법인' MOU 체결식에 참석·서명했습니다. 

*트래블 룰 :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간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때 거래소가 송금인과 수신인(수취인)의 정보를 모두 수집해야하는 의무, 국제기준.

내년 3월 25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트래블룰이 적용되는만큼 각 거래소들 간의 협업이 절실한 상황인데, 특금법 시행에 대비해 오는 9월 24일까지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완료 후 내년 3월 트래블룰 적용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만큼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먼저 나섰다는데에 의의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업비트 등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이번 MOU 체결 후 실질적인 법인 설립까지 공동 트래블룰 솔루션 도입 및 실제 테스트 등 시간이 필요하지만, 4대 거래소들은 시기를 앞당겨 트래블룰 솔루션의 개발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합작법인을 통해 제공하는 트래블룰 서비스는 향후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인가받는 기업들이 원할 경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뉴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가상자산 ‘트래블룰’ 공동 대응 목적 합작법인 설립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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