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된 내용을 보면 이제 나도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시기가 가까이 오고 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심심치 않게 나오는
기사를 보면 확진자의 급증과 델타 변이가 심상치 않다.

나에게는 빨리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거의 1년 6개월간 뵙지 못한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를 보러 가기
위해서라도 한시라도 빨리 백신을 맞아야 한다.

잔여 백신도 시도해봤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해 포기했고
그나마 다음달이면 1차 접종을 할 수 있으니 어머니를 뵈러 갈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많이 수척해지셨을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오랜만에 뵙는 거라 나를 알아 보실지도 의문이고
펑펑 울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막내아들이 찾아 갈테니 그때까지 건강하시라.

Ta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