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어번 가는 탁구장이다.

그마저도 아내가 게으름을 피우니 탁구장  가는 길은 여간 어려운 길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내 노력을 아는 아내가 못이기는척 가는 것이니 고맙다 해야 할 일인가싶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 해도 고마울뿐이다.

허리협착으로 치료를 받고 있고 몸무게가 늘어 움직임이 힘든 것을 알기에 그렇다.

이대로 두면 허리와 다리관절 그리고 성인병에 시달릴것이 분명할 것이니

나로서는 아이 달래듯 운동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기에 주객이 전도 된들 탓할게 아니다.

탁구장은 집에서 2km는 더 가야한다.

가는길에는 제법 경사진 언덕이 3곳이다.

그길을 아내와 나는 걸어서 간다.

왕복 4km이상인 셈이다.

탁구장에서 1시간여를 보내고 오면 최소한 8km는 걷는 것이다.

일주일에 3회 이상은 이길을 가야 한다.

지금 두어번 가는 것이니 조금만 노럭하면 세번은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또 어떤 꼼수를 써야 아내와 함께 이길을 자꾸 걸을 수 있을까.

사진은 네이버에서...

바라보기(qkfkqh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