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토 게시판에 올라온 후기를 보고 찜해놨던 영화인데 잘 봤네요 ㅋㅋ

이영화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각본이 거의 다 한 영화 가 아닐까 싶습니다.

초반엔 흔한 독립영화 연출과 분위기에 피해자,가해자,죄책감. 맨날 하던 얘기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별로였는데

어느 시점 진실의 실마리가 하나 밝혀지면서 갑자기 급물살을 타게 됩니다.

미스테리한 사건이 각자의 사연들이 하나씩 하나씩 밝혀지면서 감정적으로 빠져들게 하고 서스펜스를 만들어 내네요.

그 과정에 조금 작위적인 느낌과 계속 같은방식으로 실마리가 풀리는 진행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각본의 힘으로 밀고나가는 느낌이 좋았고 노동자들에 대한 사회문제도 함께 잘 녹여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몰입감이 좋은 영화라 독립영화에 낯선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분 연기가 무섭더라구요.. 공포영화인줄..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