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유목 ^-^

   하나의 몸통에서 두 종류의 나무가 함께 사는 나무 

   서로 보호하고 지탱해주는 진정한 효정나무

마유목은 세상에서 유일한 어머니라는 뜻의 마유목은 야광나무의 품 속에 마가목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두종류의 나무가 마치 한 나무처럼 살아가는 나무이라고 합니다.

속이 비어 가던 야광나무 품속에서 싹을 틔운지 50여년이 된 마가목은 희생으로 키워준 야광나무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땅속 깊이 뿌리를 내려 야광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지요.

이에 마유목은 효정 나무이자 사랑나무로 불리며 보는 이에게 무한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가을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열매 지팡이로 사용만 해도 늙지 않는다고 해서

약이 귀했던 시절 마가목 열매는 만병통치약으로 사랑받았다 합니다.

우리들의 삶도 혼자서 사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서로가 서로의 도움에서 외면하고 있는지 아쉬울 뿐입니다.

오늘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모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자식들 걱정에 항상 세상의 뒷전에 계시다가 홀로 떠나신 부모님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무거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