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1.09.14(화) / 일기 작성 회차 : 시즌5-14회차 / 날씨 : 맑음

* 오늘의 기분과 컨디션 : 최종 불쾌

* 시즌 마지막 일기네요...

오늘도 햇살 따갑고, 바람 시원한 하루였습니다.

아침부터 출근하는데 속이 좋지 않고.. 하루종일 더부룩 한 것이 이상

했는데.. 어제 저녁 샤워기 필터를 교체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색이 많이 변해있고, 물 색깔이 이상하다 해서 종이컵에 정수기 물과

수도꼭지 물을 비교해보니 확연히 색깔 차이가 있더라구요..

이게 뭔일이지 하고해서 아침에 관리실에 물어보니 어제 수도공사를

하다가 수도관을 파손하면서 수도관으로 흙이 유입 되었다 하네요...

아직도 물탱크 등 청소가 안되어서 흙탕물이 나옵니다.

그것도 모르고 그물로 밥하고, 반찬하고, 국 끊이고 샤워, 식기세척 등

다했는데... 그래서 속이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정수기 필터 간지도 얼마안되었는데 갈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물도 금방 사와서 먹고, 밥하고, 양치하라고 했습니다.

이거 민원이라도 넣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제까지 아무 통보도 없어서 다들 모르는 상태로 지내고, 오늘에야

관리실을 통해 알아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도시권에서는 이러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시골사람들이라 다들 착해서 민원을 넣지 않는지... 정수기 및 샤워기 등

필터 교체비, 식수 구입 등 손해배상은 누구 한테 받아야 하는지..

이러한 사항인데 내일 아침에 청소를 한다고 하네요...

알고나서 그런지 몸도 이상하고 소화도 안되는 것 같네요...

혓바늘도 돋구요.. 불쾌한 기분으로 오늘을 마무리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