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수술을 한 이후로 집에만 있었더니 바깥 바람을 쐬고 싶어서 강변에 산택을 나갔다. 목발을 짚고

태어나 처음 사용해보는 목발이라 불편하기만 하다. 목발 사용하는 법을 잘 설명 들었긴 하지만 겨드랑이와 심지어 손까지 아프다.

목발을 사용하는 것이 이렇게 힘들기는 하지만 불어오는 강바람이 시원하다. 그리고 추석을 앞두고 보름달을 이틀 정도 앞둔 달이 보기에 너무 좋다.

오랜 만에 걷는 길이라 더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그렇게 30분 정도 산책을 하고 들어왔는데 발목이 불편하다. 아프다고까지 표현할 정도는 아닌데 아무래도 무리가 갔나보다.

아직 조심해야 하는가 보다.

알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