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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용 (92)

 

(92)

 

잠시동안 생각에 빠졌던 그녀가 이야기 하였다.

" 아버지, 의문이 많으시겠지만, 그동안 제가 어떤 충격으로 기억을 잃고 살았나봐요. 전혀 생각나는 것이 없어요. 제가 기억하는 것은 분소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후퇴하던 것 뿐인걸요. 눈을 떠 보니 어떤 곳의 침실에, 머리에 상처를 입고 누워 있었어요. 제 생각이지만, 아마도 기억을 잃고 살다가 또 어떤 충격을 받아 과거의 기억은 살아나고 지난 삼 년간의 기억은 사라진 것 같아요. "

그런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표정으로 당가주가 기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였다.

" 그래도 다행이다. 살아 돌아온 것만 해도 나는 기쁘다. 너가 지난 삼 년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이 다 나 때문이다. 내 어리석은 생각 때문에 널 잃은 것 같아서 한시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이제 네가 돌아왔으니 모든 것이 상관없다. 그나 저나 얼굴은 어떻게 된 거냐? "

“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화상을 입었나 봐요. 화상을 입은 것치고는 치료가 잘 되었네요. "

그녀가 자조어린 웃음을 보이자, 미안한 표정을 하며 당가주가 말하였다.

" 미안하구나, 나 때문에 얼굴이 망가지다니. "

그녀는 다소 과장된 표정을 하며 말하였다.

" 그런 말씀 마세요, 아버지 잘못이 아니예요. 제 운명이 그런가 보죠. 빨리 엄마가 보고 싶어요. 집으로 가요. 아버지. "

당가주는 그녀의 마음을 아는 것처럼 미소를 보이며 말하였다.

" 그래 그렇지 않아도 네 엄마는 지금 애가 탈 것이다. 어서 가자꾸니. "

이각(30분) 후, 그녀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미 당기영이 자신의 아내에게 이야기를 해 두었는지, 어머니인 상관소영(上官素玲)은 그녀를 본 다음에 그녀를 안고 울기 시작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쉽게 알아보기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상관소영은 쉽게 그녀를 알아보았다.

“ 네가 살아 있었구니. 이 무심한 것. 살아 있으면 연락을 해야지. 이 어미는 애가 타서 죽을 뻔 했다. ”

“ 어머니, 흑흑 ”

하마터면 영원히 볼 수 없었을 딸을 보니, 울음이 저절로 터진 것이었다. 게다가 얼굴마저 그런 모양이 된 것을 보니 안스러운 마음도 있었다.

“ 얼굴은 어떻게 된 거냐? 얼마나 고생을 했으면 이런 몰골이 되었느냐. ”

“ 그게, 저도 잘 모르겠어요. ”

집으로 오면서 오빠들과는 해후의 기쁨을 나누었기에, 당기영과 오빠들은 자리를 피해주었다.

나머지 식구들과는 내일 만나기로 하였다.

한참을 딸과 같이 운 상관소영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딸의 이야기를 들었고, 당경혜의 이야기가 끝나자, 뭔가 느껴지는 것이 있어 그녀에게 물었다.

" 너, 뭔 일이 있었구나. "

머뭇거리던 당경혜는 부끄러운 듯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였다.

" 아마 그동안에 어떤 남자와 살았나봐요. "

상관부인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 누군지는 아느냐? "

" 모르겠어요. 삼 년간에 대해서는 기억나는 것이 없어요. "

" 네 아버지는 그것을 아느냐? "

" 아버지에게는 이야기를 못 드렸어요. "

" 알았다. 내가 기회를 봐서 말씀드리마, 그나저나 기억을 잃어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하구나. 제발 한 사람과의 인연이었다면 좋겠는데. "

" 걱정마세요, 시집 안 가면 되니까요. "

" 이 녀석아, 그게 어미에게 할 말이냐, 너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하거라, 알겠느냐? "

간절한 표정으로 당경혜가 말하였다.

" 어머니, 누굴 속이는 것은 싫어요. 우선 잃어버린 삼 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아본 다음에 결정을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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