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6] 1012-11일차 / 지나온 시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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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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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6] 1012-11일차 / 지나온 시간들 ~

한계단 한계단 낙엽을 밟으며 올라가 봅니다.

수많은 낙엽이 봄부터 가을까지 나무와 함께하고 있다가 추운 겨울을 위하여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나무 가지로부터 떨어저 나온 것 같아요.

가을을 그냥 지나기에는 슬픈 감정이 들어서 그나마 오는 손님을 반기려는 듯이 자기들끼리 자연을 연출하였나 봅니다.

그러기에 여기는 가을의 추억을 남겨줄 준비가 되어 있어요.

오늘도 한걸음 한걸은 발길을 옮기면서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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