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방영되고 있는 '오징어게임'이 하늘을 찌릅니다.

​'오징어게임'관련 뉴스가 나오지 않는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에 254억원을 투자해서 벌어들인 금액이 무려 1조546억원이 된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와! 무려 40배가 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돈을 벌어들일 것이니 넷플릭스가 벌어가는 수익은 엄청나겠습니다.

​또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가 서비스되고 있는 83개국 모두에서 1위에 올랐다는 기사가 10월 3일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컨텐츠가 이처럼 세계의 이목을 끈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전세계가 이처럼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우리나라 전통게임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하지만(아니다.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세계인들에게는 새로운 게임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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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우리나라 전통게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징어 게임

​평평한 땅에 오징어 모양의 놀이판을 그리고 공격과 수비 두 편으로 나눠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놀이 그림 안에 동그리마와 세모, 네모가 모두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격하는 팀의 팀원 중 한 명이라도 살아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집으로 돌아오면 그 팀은 계속 공격을 하고, 돌아오지 못하면 수비를 하게 되는, 수비와 공격이 서로 진영을 바꿔서 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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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술래가 벽을 보고 있다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면서 동시에 뒤를 돌아보았을 때 움직이는 사람이 있으면 잡아내는 게임입니다.

이 때 움직이다가 걸린 사람은 술래에게 잡히게 되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가 최종적으로 술래에게 잡히지 않은 사람이 술래를 터치하면 술래는 나머지 사람을 쫓고 가장 먼저 잡히는 사람이 술래가 됩니다. 만약 술래가 한 명도 잡지 못하면 또 술래를 해야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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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설탕 뽑기)

​달고나는 국자에 설탕을 넣고 젓가락으로 저어 녹인 후 소다(탄산수소나트륨)을 넣어 부풀려 먹는 것으로 납작하게 눌러 별, 우산, 십자가, 하트 모양 등을 새겨 손이나 바늘을 이용해 떼어내는 놀이입니다.​

​구슬치기

​유리나 자기로 만든 구슬을 가지고 땅에 판 구멍에 넣거나 목표물을 맞치는 게임입니다. 또 구슬을 손에 잡고 주먹을 쥔 채로 손에 든 구슬 갯수가 홀수인지 짝수인지 맞치는 방식으로 구슬을 따기도 합니다.

구슬을 사용하기 전에는 돌멩이를 사용했다고 하니 아마도 구슬치기라는 놀이는 아주 오랜 옛날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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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치기

​종이로 만든 딱지를 땅바닥에 놓고 다른 딱지로 그 옆자리를 쳐서 땅바닥의 딱지가 뒤집히거나 선 밖으로 나가면 딱지를 따먹는 놀이입니다.​

​줄다리기

​많은 사람들이 두 편으로 나뉘어 줄을 마주 잡아당겨 승부를 겨루는(더 많이 자기쪽으로 잡아당긴 팀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우리나라 고유 민속놀이의 하나입니다. 대보름날이나 마을 축제 등에서 대항전으로 치러졌으며, 학교나 회사 운동회 등에서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많이 했던 게임입니다.​

동심과는 거리가 먼 '오징어 게임'이지만 우리나라의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것이 곧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겠지요.

​우리나라 컨텐츠가 세계로 쭈욱쭈욱 뻗어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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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