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상단여백
Today's Mission
: "나만의 꽃구경 장소" 포스팅하기 [400 BUGS] [ 마감 3월 28일 12:00]
HOME Today's Mission
이웃사촌

 

 

같은 아파트에 정겹고 고마운 이웃사촌이 사신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성당교우분이신데 어머니 살아생전에

매우 가깝게 지내셨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홀로 남겨진 나를 보면 무척이나 안타까워하시고

반찬이며, 음식이며 수시로 많이 챙겨주신다

 

 

언젠가 4월에 고사리를 꺾으러 간 적이 있다

제주는 봄이면 지천으로 널린게 고사리인데 그 품질이 매우 좋아

멀리 해외에서도 제주 고사리를 꺾으러 원정 올 정도다

가시덤불을 헤치며 어렵게 하나하나 꺾은 고사리를 모아보니

한 바구니는 되어 뿌듯한 마음에 마냥 즐거웠다

 

 

오랜시간 정성들여 꺾은 고사리를 평소 신세진 이웃사촌 그분드시라고

문고리에 고사리가 담긴 봉투를 걸어두고 나왔는데

얼마후 이게 웬 고사리냐며 전화가 왔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편히 드시라고 하니 너무 고맙다며 참 좋아하셨다

 

 

이웃사촌....

오랜시간 혼자 생활하다보니 가족의 정도, 이웃의 정도 잊고 살았는데

그날따라 고사리 한 봉지로 가족같은 이웃사촌의 정을 

새삼스레 느낀 흐믓한 하루였다....

 

 

 

 

 

 

0
0
I love this posting (Send donation)
로그인

돌아온장고의 다른 포스트 보기
Comments 1개, 60자 이상 댓글에는 토큰 50개 (BUGS)를 드립니다.
50 tokens (BUGS) will be given to comments longer than 60 characters.
Show all comments
icon인기 포스트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