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성경(磨磚成鏡) 이란

벽돌을 갈아서 거울을 만든다는 뜻으로

이루지 못할 일에 헛 수고만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며칠 남지 않은 2021년 마무리는

새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을 고민하고 싶다.

2021년 한 해 동안 땀을 흘리며 나름 열심히 살아왔지만

뒤돌아 보면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사회환경에 부딪치고 뜻하지 못한 상황에 가로막히고

무엇보다도 감당할 수 없는 내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바람에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성과를 얻고보니

시간낭비, 돈 낭비, 체력 낭비 등을 한 것만 같아

어깨에 힘이 빠지고 아쉬운 마음과 안타까움이 교차한다.

새해에는 금년의 아픈 경험을 밑거름 삼고

특히 내 자신의 능력이 감당할 만한 계획을 세워서

마전성경(磨磚成鏡)과 같이 불가능한 일을 위해

헛된 땀을 흘리며 수고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고 다짐해본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음(수적천석 水滴穿石)과 같이

작은 목표라도 능력에 맞는 계획을 세워서 꾸준하게 실천하다보면

새해에는 알찬 성과를 얻게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