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이라 할 수 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찬성'이다

과거부터 지금 현재까지 대통령은 청와대라는 구중궁궐 속에서

온갖 권력의 폭력과 추태를 양산해 냈다

당선 초기의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공약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간신들의 감언이설만 둘러싸인 채 청와대라는 공간은 어느덧

권력자의 악취나는 아방궁으로 변질된 게 오늘의 현실이다

대통령에게 주어진 5년이라는 시간은 청와대 안에서 권력에 도취되어

사는 시간이 아니라 국민의 충실한 친구내지 동반자가 되어 

대한민국이라는 배를 번영과 평화의 목적지로 이끌라 하는 

봉사와 헌신의 시간이다

그래서 새 정부가 여러 이유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가 아닌

용산으로 옮기는 과감한 결단은 환영받을 만하다

부디 초심의 마음, 국민과 함께하며 소통하겠다는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

돌아온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