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백조달러 지폐네요.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물가가 몇 배로 뛰어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과연 물가상승은 얼마나 빨라질까요?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통화유통량조절이 가장 적절한 수단입니다.

그래서 이자율을 높여 현금이 한국은행으로 되돌아오도록 만들고, 시장에 유통되는 화폐의 양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하는 데요.

문제는 화폐가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19세기에는 화폐는 국가가 신용으로 찍어내는 종이 신용장이었습니다.

20세기에는 종이가 디지털 숫자로 변했죠.

21세기에는 국가의 신용장 자체가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화폐발행권이 시민들에게 넘어갔기때문이죠.

한국조폐공사는 한국은행의 의뢰를 받고 5만원권을 찍어냅니다.

그런데 매년 찍어내는 5만원권은 거의 절반 가량이 기업이나 개인의 금고 속에 들어가 유통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개인이 국가와 은행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개인이 만약 컬러프린트기로 돈을 찍어낸다면 어떻게 될까요?

개인이 만든 위조지폐가 유통된다면, 인플레이션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그래서 조폐행위는 중범죄에 해당합니다. 무기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NFT는 바로 이 위조지폐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개인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 그림, 입체모양, 소리, 일상의 기록 등, 세상에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이 모두 NFT로 제작되어 NFT거래소에서 유통되고 있죠.

메타버스 안에서 개인이 만든 NFT가 교환가치로 유통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위폐와 마찬가지로 세상의 모든 물건을 원화 종이화폐가 아닌 NFT로도 거래하게 되면 인플레이션은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입니다.

암호화폐도 마찬가지죠.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교환수단이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만 해도 수백조에 달할 것입니다.

곧 수천조의 교환가치가 시장에 유통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원화로 물건을 사는 사람과, NFT, 암호화폐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뒤섞일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물가상승은 열배까지 뛰어오르는 데 5년밖에 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5만원권 원화지폐로 살 수 있는 물건이, 나중에는 현재 5천원으로 살 수 있는 물건 정도가 되겠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바로 눈 앞에 다가온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인플레이션헤지 수단으로, 달러, 금, 주식, 예술작품, 부동산이 알려져 있지만,

모든 개인은 자신의 교환수단인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워야만 합니다.

누군가 만든 NFT를 사야만 거래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시동을 걸었기때문이죠.

물가상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전쟁때문에, 곡물가격, 원자재, 원유 등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아주 제한적입니다.

어쨌든 정부나 금융위원회가 통제하고 회복시킬 수 있는 경험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나 암호화폐, NFT, 메타버스의 등장은 화폐발행권(무기징역형에 해당하는)이 개인의 손에 넘겨 줘 버렸습니다.

정부나 금융위원회가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위법, 탈법적인 행위입니다.

그러나 전세계 시민들이 모두 동참하기때문에, 국가가 통제할 수 없습니다.

세계시민들이 함께 교환에 동참하기때문에, 한 국가 내에서 통제하게 되면, 결국 그 나라는 세계 경제에서 완전히 고립되기때문이죠.

국가의 최고 권력은 화폐발행권에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 신용장인 화폐가 아니라, 개인이 무한히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특히 NFT의 발행은 국가 권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인플레이션헤지를 위해 부동산이나 주식, 달러, 국채 등을 보유하고 있는 자본가들 역시 벼락거지가 되는 셈이죠.

NFT를 발행할 수 있는 사람은, 초법적인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메타버스 속에서 자신의 NFT를 만들고 거래할 준비를 갖추는 것만이 이 시점에서 인플레이션헤지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sd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