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포항을 갔던 날입니다.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딸 일정이 길어져서 영일대 해수욕장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저 정자가 '영일대'입니다. 멀리 산 뒤로 보이는 꼬여져 있는 시설물이 스페이스 워크(검색으로 앎)인데 이 날은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한산한 바닷가 풍경이 너무나 좋습니다.

여기도 장미꽃이 만발입니다.

5월을 장미의 계절이라고 했나요. 포항 구석구석 어디를 가도 장미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니구나! 지금 전국 어디를 가도 장미 속에 파묻히겠네요.

바다 위를 어슬렁거리는 요트, 평화롭기만 합니다.

이렇게 조형물로 세워놓은 종을 '누가 치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장난기 많은 아저씨가 크게 한번 치고 지나갑니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분명 도시의 방향을 가르치고 있지만 웬일인지 저에게는 삶의 방향을 가르켜주는 것 같습니다.

포항이 더욱 가깝게 느껴집니다.

알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