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하지 않는 것이 가장 절약하는 것이다^^

소비가 미덕이다.

케인스는 전세계가 대공황에 휩쓸리고 있을 때,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이라는 저서에서 유효수요의 또 다른 구성요소인 소비성향을 높이지 못하는 것이 실업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절약의 역설'을 말한다.

소비가 유효수요를 늘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절약은 자본의 배만 불린다.

절약이라는 개념 자체가 가진 자들에게만 의미있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은 절약할 수 없다.

만약 소비자가 물건을 사지 않는다면, 물건을 제조하는 기업만 아니라, 부가가치세를 걷지 못하는 정부도 세수가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정부는 당연히 채권이나 화폐를 조폐하여 시장에 풀어야한다.

만약 돈이라는 동전 또는 종이를 물건을 사지 않고 절약하여 은행이나 사금고에 보관한다면, 정부의 양적완화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의 희생자가 되고 만다.

인플레이션 헤지는 화폐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금을 현물로 반드시 바꾸어 놓아야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현물 역시, 그 자체의 가치가 인플레이션만큼 상승하는 것이어야한다.

한 예로, 자동차를 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구입하자 말자, 감가상각되어 30%의 가치하락이 일어나기때문이다.

그리고 자동차를 소유하면, 세금은 물론이고 각종 유지비가 들어가기때문에, 악성 소비재이다.

거주할 집을 사는 것도 악성 소비행위이다.

집을 사면,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감가상각과 세금, 유지비가 들어간다.

만약 부동산을 사려고 한다면, 목이 좋은 역세권에 감가상각이 일어나지 않고 가치가 보존되면서, 절세할 수도 있고, 유지비도 적게 들면서, 월세를 받아 매월 수익이 발생하는 상가나 원룸이나 거주형태를 사야한다. 당연히 공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장 목이 좋은 곳이어야한다.

당연히 인플레이션 헤지로는 금과 은이 최선이다.

정부에 의한 양적완화의 결과로 인플레이션이 치솟는다고 해도, 금값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가 악성 소비를 할 수 밖에 없고,

누가 인플레이션 헤지를 할 수 있을까?

당연히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여유로운 자금을 가진 사람이다.

'절약', 이 단어는 악당의 음흉한 미소다.

과절약, 저소비의 결과는 디플레이션이고, 많은 소비자들이 소비를 멈추고 미래를 대비한다고 은행에 저축하거나, 현금을 사금고에 넣어 둘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디플레이션을 이유로, 양적완화를 할 것을 뻔히 알고 있는 가진 사람들은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격이 떨어진 명품이나 금, 부동산을 구입한다.

양적완화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때문이다.

절약하라는 소리가 나오면, 소비할 준비를 해야한다.

악성 소비가 아닌 인플레이션 헤지를 준비하는 것이다.

가지지 않은 사람은 절약하기때문에 지속적으로 가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