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 책이다.

아담스미스부터 제임스 뷰캐넌까지의 기나긴 경제학의 발전 과정과 생각들을 정리해낸 책이다.

배경지식이 없어도 읽을 수는 있지만 추천 경험에 따르면 그래도 고등학교 수준의 경제학은 파악하고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동생이 꽤나 책을 읽는데도 엄청 어려워했다.

어려운 내용 속에서 특유의 미국 조크와 각 경제학자들의 캐릭터성도 잘 살려놔서 읽는데 개인적으로는 큰 무리가 없었다.

다만 단점은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에 썼던 책이다. 즉, 미국이 우리는 영원히 성장할 수 있는데 경제학적 모델을 만들었다고 외치던 시기에 쓰여진 책이다. 그렇기에 그 이후에 절망으로 빠지는 미국 경제의 모습을 잘 그려내지 못 했다. 뭐 어떤 분들에게는 그 부분이 흥미로울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