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백설기랑 치즈케익으로 생일잔치

밥보다 디저트가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 시대인 것 같다.

생일인 분이 있어서 소고기미역국도 먹었지만, 그 사진은 예쁘지 않다.

여기에 베스킨라빈스도 등장했다. 

설날 떡국을 먹는 전통은 별 관심을 얻지 못했다.

고구마전도 구웠지만, 그 역시 별 관심을 얻지 못했다.

과다영양섭취로 밖에 나가 걷는 분, 실내에서도 만보를 걷는 분이 있다.

커피, 구지뽕잎차, 녹차까지 마신다.

하루 종일 먹는 것들로만 가득채워진다.

헤어질 때는 모두 나누어 들고 간다.

들고 갈 수 없어 남은 것들도 있다.

함께 맛있게 먹고, 남은 것들을 한아름 안고 간다.

이렇게 먹거리가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으니,

쌀이 주식이었던 우리나라는 참 많이 변한 것 같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이지만, 위장은 부담이 크겠다.

오늘도 열심히 걸어야한다.

sd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