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에 시작한 메이벅스.

어느새 나는 30대 후반이 되어 버렸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건 하나도 없다.

30대 후반이면 나는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해 있을줄 알았다.

그렇게 평범한, 너무나 당연한 수순을 나도 밟고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나는 아지도 제자리 걸음이다.

아무리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지만, 조급해지는 마음은 어쩔수 없다.

남들이 다 하는 걸 하지 못하고 있으니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싶기도 하고.

아직 인연을 만나지 못한건가 싶기도 하고.

이래 저래 연초만 되면 생각이 많아지는건 이 또한 어쩔수 없다.

분명 내 인생인데, 내마음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걱정만 하고 있는다 한들, 해결되는 건 하나도 없다.

쓸데 없는 걱정에 내 인생 낭비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뒤돌아 본다 한들 해결되는건 하나도 없으니까!

상큼체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