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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때까지..." 국민손자 유튜버 '웅이', 전여친 폭행후 벌인 소름끼치는 짓에 '모두 경악'
헤어진 여자 친구 집 무단침입, 폭행·협박한 먹방 유튜버가 웅이로 밝혀져 화제다
노포 먹방 전문 유튜버로 100만 구독자 달성
아프리카 TV와 유튜브에서 먹방 콘텐츠로 활동 중인 웅이는 먹방 유튜버 중에서도 엄청난 대식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유튜브에서 노포 식당을 방문하는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하고 있다, 웅이의 인기비결은 예의 바르고 애교 있는 모습이 한몫했다.
그중에서도 문래동 태양슈퍼 라면 먹방이 인기 급상승을 하여 조회수 160만을 넘기며, 두 달 만에 1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올리기도 했다. 노포 먹방 전문 유튜버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tvN의 '노포의 영업비밀'에 섭외되어 박나래와 함께 출연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는 회전초밥 100 접시 먹기에 도전하여 상금 100만 원을 거머쥐었으며 30분 만에 짜장면 스무 그릇을 먹어치우며 대식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여친 폭행 먹방 유튜버 누구?
18일 한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웅이가 헤어진 여자친구 B 씨의 집에 무단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튜버는 열쇠공을 불러 B 씨 현관문을 불법으로 열었으며 범행 전 주차장에서 B 씨의 차량이 없는 것을 확인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주차장 CCTV에서 고스란히 확인되었다.
"아무일 없어요"
경찰에 거짓말시키려다 현행범으로 체포
이후 B 씨는 웅이의 용서를 받아들이고 연인관계를 지속했지만 갈등은 이전보다 더 심해졌다. 웅이는 자신이 촬영하거나 약속이 있어서 만나지 못할 때에도 B 씨에게 집이나 차량에서 대기하도록 강요했다고 한다. 결국 지난 2월 말, B 씨의 외출문제로 불만을 가진 웅이는 B 씨의 집에서 다투다 B 씨의 얼굴을 수 차례 가격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웅이는 112에 신고한 B 씨에게 "112에 다시 전화해 출동 안 해도 된다고 말해라"라고 하거나 "피 묻은 옷 갈아입고 세수한 뒤에 문 열어라"등의 협박까지 하며 본인의 범행을 감추려 했다. 커튼뒤에 숨어있던 웅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고, 경찰은 현장에서 피 묻은 옷을 발견했다.
이에 웅이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확인 결과 옷에 묻은 피는 B 씨의 것이 맞다고 확인되었다. 후에 12월 무단침입건에 대해서도 인정했고 강제로 문을 열었다고 시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월 중순경 웅이를 주거침입 및 협박·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애당초 해당 기사는 익명으로 게재된 것이었으나 4월 18일 밤 웅이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입장문이 올라오게 되면서 본인임을 공식 시인하게 되었다.
이하 웅이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웅이입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 저 맞습니다.
피하는 거 아니고 숨어있는 거 아닙니다!
현재 문제 된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는 아주 다르며 이는 수사과정에서도 명백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하지만 구독자분님들께 어떤 상황인지 해명해 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곧 저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확인 안 된 악성댓글이나 영상을 올리시는 분들은 그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피하는 것도 숨는 것도 아니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로잡겠다'는 말과 함께 악성댓글에 법적책임을 묻겠다는 말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검찰 조사를 받는 사람이 무슨 해명이냐', '사실이 다른 부분이라면 단독 보도한 MBN을 먼저 고소해야 맞는 것이 아니냐', ' 남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해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는데 무슨 사실이 다르다는 거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19일 해당 반박문은 삭제되었다.
경찰 수사와 검찰 송치에도 방송 올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었다. 웅이는 뉴스 보도 하루 전인 17일까지도 20여 개의 영상이 빠르게 올라오며 쉬지 않고 활동을 이어온 사실이 알려져 팬들에게 실망을 더했다. 해당 채널의 구독자들은 그의 영상에 "가족 얼굴도 공개해 놓고 그런 짓을 하다니 대단하다", "먹고 힘내서 사람 때렸냐. 인간이냐", "예의 바르고 순수해 보였는데 충격이다", "혐의 시인하고 검찰 송치까지 됐는데 바로 어제까지 영상 올렸네. 미쳤구나", "혹시 주먹에 상처는 폭행 때문에 생긴 건가, 소름이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거센 거부반응을 보였다.
4개월 전 웅이는 병원에 입원을 했다며 올린 영상이 있었는데 해당 영상을 보고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며 "몸건강 챙기며 먹방 해달라"라고 그를 걱정했었다. 해당 뉴스가 보도된 이후 시기상 전여자친구 사건과 맞물린다며 배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먹방 유튜버가 인기 있는 이유
한편 먹방이 꾸준하게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1인 가족이 늘어나면서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이 증가해서라고 답했다. 음식점 방문이 최소 2인에서 4인 기준으로 손님을 받는 탓에 집에서 혼밥(혼자 밥을 먹는 행위)을 하는 인구가 늘었을 거라고 보고 있다. 현재 한국의 먹방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다. '먹방'의 발음을 그대로 가져가 영어 Mukbang으로 사용하며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되기도 했다. 먹방의 인기가 점차 올라가면서 먹방 유튜버들의 무리수를 두고 논란이 많다. 흔히 먹뱉(먹고 뱉는 행위) 논란이 그 대표적이다. 예전에는 많이 먹는 유튜버가 인기 있었다면 현재는 맛있게, 깔끔하게, 또는 재밌게 먹는 유튜버가 흥행을 하기도 하므로 많이 먹는 노력보다는 좀 더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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