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대산 계곡

▲ 맨발 걷기 체험이 가능한 전나무 숲길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가을이 이제는 간절기가 돼 긴 여름과 빠른 겨울로 우리나라 기후가 변하고 있다. 그럼에도 가장 한국적인 기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아직도 강원도 평창이지 않을까 한다. 특히 진부면은 우리나라 5대 명산 중 하나인 오대산이 위치해 있고 오대산에는 천년의 고목들을 체험할 수 있다.

오대산 월정사에 있는 전나무 숲길은 오전 10시,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숲 해설’이 이뤄지고 있다. 천년의 전나무와 함께 어우러져 있는 금강송 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과 계곡 물소리는 우리가 처음부터 자연에서 태어났음을 감사하게 한다.

강원도 평창 진부면에 있는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산책길은 늘 쾌적한 피톤치드를 뿜어내며 수백 년 된 전나무들이 빽빽이 양쪽 길에 자연스럽게 서식해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산책길이 만들어졌고 산책길의 부드러운 흙은 ‘맨발 걷기 체험’도 같이 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숲 체험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전나무는 젓나무라고도 한다. 학명은 Abies holophylla MAX이다. 높이는 40m에 달하고 작은 나뭇가지는 털이 없거나 약간 있다. Needle Fir라고 하며 우리나라 소나무과 이기도 하며 가장 한국적인 나무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나라 선교사에 의해 유럽에 알려져 크리스마스 트리로도 사용되고 있다.

전나무숲에서 발생하는 피톤치드는 식물이 생산하는 휘발성 물질로, 이 물질은 주로 나무나 다른 식물에서 발견된다. ‘피톤’은 그리스어로 ‘식물’을 의미하고, ‘치드’는 ‘살해하다’를 의미합니다. 즉, 원래의 의미는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한 미생물이나 해충을 죽이는 화합물이다.

피톤치드는 특정한 향기를 가지며, 이것은 우리가 숲속에서 맡는 그 특유의 ‘신선한’ 냄새의 일부이다. 일부 연구에서 이러한 화합물들은 스트레스 감소, 면역 시스템 강화, 혈압 조절 등 인간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숲속에서 체험한 피톤치드로 인해 도시인들의 스트레스로 힘든 삶에 활력을 채워주고 자연이 주는 휴식으로 인해 스트레스에도 견딜 수 있는 힘을 준다.

피톤치드는 오직 편백나무인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강원도 평창의 전나무 숲길을 체험한 여행객들은 우리나라 전나무의 우수한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땅의 70%가 산이라 한다. 현대사회의 삶이 더욱 발전할수록 우리가 갖고 있는 숲의 자원은 우리에게 너무도 소중한 자원이 돼 가고 있다. 강원도 평창 진부면 오대산 전나무 숲길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자연으로 회복된 심신에 활력을 다시 한번 찾아보며,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이 더 많이 알려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