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가을밤,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현충사에서 달빛 야행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2023 현충사 달빛야행’은 이번 주말 21일(토)과 22일(일) 오후 6시(18시)부터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에 위치한 현충사 경내에서 진행된다. 현충사 잔디밭에서는 ‘성웅 이순신,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표현한 디지털라이팅 아트를 선보이며, ‘이순신 장검’, ‘이순신의 바다’, ‘기원의 나무’ 등의 야간경관조형물을 전시한다.

21일 ‘국악의 향연’에는 2021년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영화배우 이자 국악인인 이봉근, 국악인 한산 등이 출연한다. 22일 ‘달빛재즈’에는 멤버 6명으로 구성된 라 이슬라 보니따와 비브라폰 재즈밴드 굿팰리스가 출연한다.

이어 ‘가곡과 아리아의 밤’에는 소프라노 김순영, 이혜정, 홍혜란과 테너 이범주, 바리톤 이동환 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낸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음악 공연이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가을밤을 추억으로 남겨줄 예정이다.

그 밖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도 체험, 스탬프 투어, 휴지 체험 그리고 나라와 국민을 사랑했던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담은 업사이클링(업그레이드+리사이클링)을 통한 일상 속 소품 만들기가 준비돼 있다.

또한 시민들의 인기를 끌 다양한 포토존도 존재한다. 연못 위에 떠 있는 달 조형물 앞에서 찍기, 보름달과 토끼 조형물 앞에서 찍기, 연못 다리 위에서 청사초롱을 들고 찍기, 여러 미디어아트 영상물 앞에서 찍기를 추천한다.

이번 주말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예보돼 있다. 혹시 어딘가 외출할 곳을 정하지 못했다면 아산시 현충사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