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가 올 해 연이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동산을 비롯한 가계대출에 직격탄을 주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대표적인 단기자금 조달 수단인

기업어음 CP 금리또한 이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연일 상승하며

자금시장 유동성의 경색주의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초 3.99%였던 기업어읍 CP 91일물 금리가

이번달 27일을 기점으로 4.29%까지 돌파하면서

두 달여만에 약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이번 10월동안 공휴일도 많아 영업일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0.3%가 올랐다는 점은 평균치로 나누어 보았을 때

매일마다 0.01%씩 금리가 올랐다라고 볼 수 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이는 지난 해 금리 상승의 시작과 레고랜드 디폴트 등

채권 가격 급락사태로 인한 채권 손실이 발생하면서부터 여파가 전해져

CP손실 만회를 위한 자전거래 의혹이  금융업계에 퍼지면서

불건전 영업 관행 관련 금융 당국의 조사가 발생되면서

증권사들이 실질적으로 CP 신탁투자를 중단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CP금리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CP금리 상승이 기업들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의 자금난이 점점 더 심화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인데

기업의 자금조달 난항은 어음이나 부채 상환 부실률도 높아질 우려가 있는데다가

투자나 시장경제 악화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여파가 있기 때문에

가벼이 볼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10월 들어 MMF 등 단기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현재 CP금리 상승이 미국 중장기 채권 금리가 올라간 것에 따른

뒤따라가는 여파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연말쯤 되면 CP금리가 다시 안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매우 중요한 Point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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