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미국 외 다른 국가 고객 대상 암호화폐 현물 거래 개시가 시사하는 점

미국 암호화폐 기관 전문 거래소라고 할 수 있는 코인베이스가

미국 외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을

14일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코인베이스, 미국外 고객 대상 암호화폐 현물 거래 개시

코인베이스는 이번에 미국 외 고객들에게 API 접속을 통해

암호화폐 현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는데요.

코인베이스는 미국 외 고객들에게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거래를 시작으로

추후 더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는데

미국 시장만 집중했었던 코인베이스가 미국 외 고객 거래 지원을 개시하게 된 데에는

시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코인베이스가 글로벌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 데에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암호화폐 제재를 취하고 있는 미국 내 규제문제가

아직도 불투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이 명백한 암호화폐 통함 규제안을 설립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거래위원회엔 SEC와 상품거래위원회인 CFTC가

서로 암호화폐를 증권성이다 상품성이다 라는 관할권 싸움을 하면서

양쪽 다 각자의 증권법, 상품법을 적용한 규제 집행을 시행하고 있어서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암호화폐 기업들은 이중으로 고역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여러 거래소들이 벌금형 및 서비스 종료 등의 타격을 입은 가운데

최근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까지 초대형 벌금, 미국시장 퇴출, CEO 사임사태까지 겪으면서

코인베이스 입장에서는 미국 내에서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찾아온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코인베이스 주식을 다량 보유했던 여러 주요 인사들이

코인베이스 주식을 대량 매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을 보았을 때

미국 시장에서의 코인베이스 입지는 더욱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지만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 내에서 승인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한 것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어떤 형태로든

앞으로 생존해 나갈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인데,

미국 시장 내에서는 기존 암호화폐 기득권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코인베이스에게서

SEC든 CFTC든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움직임을 하게 될 것이고

최악의 경우 미국 시장 내 주도권을 뺏기더라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거래 사업만큼은

확실한 수익성을 전망해 볼 수 있는 만큼

코인베이스는 리스크 헷징과 하이 리턴을 동시에 잡기 위한

대비를 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