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처음봤던 시기는 1991년인가 즈음에 성균과대학교 시위현장에 취재나온 모습을

봤을 때 입니다. 아마도 MBC 신입기자 였을때라고 생각됩니다.

MBC 뉴스데스크 방송에서도 자신감 있는 말투와 진행으로 인기가 높았죠.

100분토론에서는 진행자로서의 교과서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이라는 라디오 방송에서는 박근혜 전대통령과

인터뷰 하면서 다툰적도 있었죠.

MBC를 나와서 JTBC로 갔을 때는 실망도 꽤 했지요.

그런데 실망과는 달리 JTBC 뉴스룸이라고 하는 걸작을 탄생시킵니다.

9시되면 어김없이 방송하는 '앵커 브리핑'에서는 그 짧은 시간에

그렇게 임팩트 있게 내용을 전달하는 걸 보면 감탄을 안할 수 없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아마도 '최순실 태블릿 사건' 보도이겠지요.

정권을 교체한 사건이니까요. 어찌보면 꽤나 적이 많은 언론인일겁니다.

정치권 영입 1순위 언론인이지만 절대로 정치권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여러번 밝히기도 했지요.

하지만 믿고 싶네요. 제가 기억하는 손석희 앵커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시끄러워서 뉴스룸에 안나올 줄 알았는데 계속 진행하네요.

화이팅 하시고 기레기들 혼좀 내주세요. 

Ta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