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암호화폐가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1월 30일 Kuknos.org라고 알려진 이란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발표회를 개최, "PayMon (PMN)"이라고 명명된 암호화폐를 공개했습니다. 

PayMon 토큰은 금이나 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암호화폐로 개발사 Kuknos는 이란 정부의 승인 하에 Bank Mellat(بانک ملت), Bank Melli Iran(بانک ملی ایران), Bank Pasargad(بانک پاسارگاد), 그리고 Parsian Bank(بانک پارسیان) 등 이란의 주요 시중은행 4곳과 파트너쉽을 체결, 향후 토큰의 유통 과정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ayMon 토큰은 우선 1차적으로 최소 10억개 이상이 발행될 예정으로 이란의 장외주식 거래소 Iran Fara Bourse(بورس اوراق بهادار تهران)에 상장되어 거래될 가능성이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실물경제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의 일종으로 분류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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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란 중앙은행이 등록제를 시행하여 암호화폐 거래를 승인하고, 이를 위한 규제안을 초안 형식으로 발표했다고 얼핏 들었는데 이미 이란 현지에서는 자국산 암호화폐가 공개되었나 봅니다. 이란이 미국의 경제제재를 우회할 수 있도록 국제 금융거래에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최소 8개국과 논의 중이라고 했는데, 이미 암호화폐를 어느 정도 개발한 상태여서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던걸까요. 

[이란, 국제 금융거래에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8개국과 논의 진행 중인 듯]
http://www.maybugs.com/news/articleView.html?idxno=664559

일단 PayMon 토큰의 유통을 위해 주요 시중은행들과 함께 협력한다고 하니 확실히 이란이 정부 차원에서 제대로 밀어주려는 모양입니다. 일단 공식적으로는 "이란 최초의 스테이클코인 형식 암호화폐"라고 할 수 있겠군요. 미국의 경제제재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암호화폐를 도입했을 수도 있지만, 이번 일을 통해 이란이 조금이나마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노하우를 얻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이란 정부의 기대가 큰만큼 PayMon 토큰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되는군요. 

[Gold-Backed Cryptocurrency Launched by Iranian Banks: Report]

https://www.coindesk.com/gold-backed-cryptocurrency-launched-by-iranian-banks-report

[Iran Unveils Gold-Backed Cryptocurrency]

https://financialtribune.com/articles/business-and-markets/96476/iran-unveils-gold-backed-cryptocurr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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